출처는 여기:https://www.wowhead.com/news=288603/jdotb-bfa-q-a-9-mythic-healer-balance-regional-class-preference

요약 번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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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쐐기돌 던전에서 수사를 너프시키지 않고 힐러 밸런스 맞추는게 가능할까?

A: 일단 8.1 패치에서 수사 너프가 있을 예정이다. 이거 하나만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수사가 좋아하는 힐러 없이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는 탱커인 혈죽과 양조 또한 너프 예정이다. 이 두 너프가 합쳐지면 고단에서 수사로 도는게 더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사가 지금 가장 좋은 힐러인가 하는 건 별로 흥미로운 질문이 아닌것 같다. 보다 더 흥미로운 질문은 수사가 다른 힐러들이랑 비교해서 밸런스가 맞느냐는 거다. 답은 당연히 No다. 힐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레이드와 쐐기돌 둘다 이 점이 꽤 좋긴 하다) 다른 힐러들보다 뎀지를 더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힐러가 힐을 할지 뎀을 넣어야 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수사는 그냥 힐을 하면서 뎀지를 넣을 수 있다. 물론 쐐기돌에서는 예측 못한 뎀지가 들어와서 수사가 대처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수사가 지속적으로 높은 뎀지를 뽑을 수 있고 특정 상황에서는 엄청난 dps가 나온다는 거다.

이렇게 말하면 당연히 사람들이 "수사는 뎀지 주면서 힐하는게 특징이잖아?" 라고 말할 것이다. 맞다. 그 방법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문제는 그렇게 힐을 하면서 다른 힐러들 보다 뎀지를 더 많이 준다는 거다. 수사 뎀지가 5자리 숫자가 나와도 속죄 힐량이 1000%가 된다면 힐량이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다른 힐러들도 수사처럼 힐링 하면서 뎀지를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사로 힐링하면서 내가 전투를 더 빠르게 끝내게 도와준다는 걸 알면 기분이 참 좋다. 수사를 너프하기 보다는 다른 힐러들이 수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딜을 넣을 수 있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수사가 힐을 넣으면서 딜을 하고, 그런 와중에 높은 힐량을 내는 한 밸런스는 맞추기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Q: 북미는 원딜로 조드나 법사를 선호하는 것 같다. 유럽은 격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지역별로 선호하는 직업이 있는 건가?

A: 자기 몸무게에 신경을 쓴다면 BMI 지수라는 개념을 한번 들어봤을 것이다. 의학계에서 한 사람의 체중이 적정선인지 판단할때 쓰는 지수다. 많은 수의 표본에 적용된다면 쓸만하지만 개개인을 살펴볼때는 그 효능이 줄어든다. 쐐기돌 메타는 BMI와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특정 직업이나 스펙이 얼마나 잘 나가는지 볼 수 있고 직업별로 성능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개개인을 살펴보면 간혹 일반적인 패턴에서 벗어난 아웃라이어들이 있다. Gingi는 무슨 일이 생기든 사냥꾼으로 정상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Drjay는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법사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신경쓰지 않고 화법으로 블리즈컨까지 우직하게 밀고 나갔다. 자기 직업을 정말 잘 알고 연습하는데 시간을 엄청 많이 투자한 사람들은 메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순위표를 뚫고 올라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순위표에서 그런 아웃라이어들을 보고 "저 직업 사실 숨겨진 꿀이었던거 아님?"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현실은 특정 몇몇 인물들이 그 직업을 정말 놀랄 정도로 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지역별 차이도 우연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표본을 잘못 이해하는 걸수도 있다. raider.io에서 탑 순위표에 격냥이 연속으로 13번 나타나는 걸 보고 격냥이 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은 그게 다 Gingi 한사람이 플레이한 것인데도 말이다.

간혹 새로운 트렌드가 뜨기 전에 순위표를 뚫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런 개개인에 집중하기 보다는 시야를 넓게 유지하는 게 좋을 것이다.

Q: 폭군 주간에 마녀 3인방 힐을 어떻게 해야 할까?

A: 마녀 3인방은 확실히 어렵다. 폭군 주간에다가 글로벌로 할려면 더더욱. 생각없이 딜만해서 되는 보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투를 몇몇 단계로 분류해서 언제 쿨기 같은 걸 써야 할지 한번 보도록 하자.

우선 솔레나부터 시작한다. 이 페이즈를 빨리 넘기기 위해 블을 쓰는게 좋을 것이다. 치유량이 50%감소하는 오라가 있지만 전투 초반에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정배를 걸면 정배 걸린 파티원 피를 50%이하로 풀어야 정배가 풀린다. 경화 주간이고 단일딜이 센 캐릭이 있다면 정배 쓰기 전에 페이즈가 넘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솔레나를 반피로 만들기 전에 정배를 1번 보고 넘기는게 좋을 것이다.

그 다음 자매는 말라디다. 움직이지 않으면 뎀지를 주고 스택되는 디버프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다 움직여야 한다. 멀뚱멀뚱 서 있는 파티원이 있으면 죽을 것이다. 또한 파티원들에게 뎀지 도트기를 건다. 해제하거나 시간이 다 되면 또 뎀지가 들어온다. 서로 겹쳐서 뎀지를 주지 않게 파티원들이 약산개를 해야 한다. 이 때 파티원들 피가 많이 출렁일 것이기 때문에 쿨기를 고려하는게 좋을 것이다.

마지막 자매는 브라이어다. 대부분의 파티에서 얘가 가장 위험한 놈일 것이다. 물리 뎀을 반사하는 오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dps가 자해를 하게 되는 셈이다. 브라이어는 또 쐐기풀이라는 스킬을 쓰는데 강력한 뎀지를 주고 도트 뎀지 또한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도트가 사라지려면 대상 피가 90% 이상이 되야 한다. 이상적으로 파티원들이 자생기를 쓸 수 있게 자기가 쐐기풀 대상이 됬을 때 그걸 알려주는 애드온이 있고 힐러인 자신이 쓸 수 있는 외생기가 있을 것이다. 딜이 충분치 않다면 브라이어가 쐐기풀을 2번 쓸 테고 이러면 매우 위험하다. 아마 그러고 나서 거의 곧바로 솔레나로 넘어갈 테니까.

두 번째 솔레나 페이즈는 그리 어렵진 않을 것이다. 힐러에게 있어서는 파티원들 피 채울 시간이다. 하지만 쐐기풀 디버프가 남아있다면 매우 힘들 것이다. 오라 때문에 디버프를 풀기는 거의 불가능할테니 말라디로 넘어가기 전까지 최대한 대상을 살려야 할 것이다. 

두 번째 말라디 페이즈는 첫번째랑 다를 게 없다. 여기서 쿨기를 쓰는 것도 좋다. 솔레나 오라 때문에 파티원들 피가 너덜너덜할 테니 평온이나 치해토 (ㅋㅋ 주술사라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를 쓰면 좋다. 브라이어 페이즈 전에 쐐기풀 디버프는 다 풀리는게 이상적이다.

역주: 괄호에 주술사 드립은 실제로 있는 내용입니다. 원문은 (lol shamans, I know)

딜이 좋다면 두 번째 브라이어 페이즈때 쐐기풀을 안볼 수도 있다. 그리고 전투가 끝나면 곧바르 사라지니까 디버프 대상자를 살리는데 집중하자.

솔직히 말하자면, 마녀 3인방 전투는 대부분 파티원들이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말라디에서 산개하고, 쐐기풀 맞을 때 자생기를 켜야 한다. 딜도 좋아야 한다. 마녀들이 스킬을 한번 이상으로 쓰면 정말 어려워지니까. 여기서 전멸한다고 해서 힐러로써 너무 자책하지 말자. 힐러 혼자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요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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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어픽스 관련 코멘트

경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던전 (역주: 저번에 올린거랑 똑같습니다)

-왕의 안식처: 1넴 이후에 미니보스들은 경화가 없어도 무섭다. 광전사는 끔찍한 수준의 도트를 탱커에게 걸것이고 독화살 세례에 여러명이 걸린다면 단숨에 전멸할 수 있다. 줄의 그림자를 상대할때는 꼭 쿨기를 준비하도록.

-웨이크레스트 저택: 마녀와 대장이 탱을 아프게 때린다. 지형이 좁아서 카이팅 하기도 쉽지 않다. 막넴 앞의 쫄들이 점프하면 뎀지를 왕창 주므로 가장 멀리 있는 대상일 경우 조심하자 (쫄들은 가장 멀리 있는 대상을 상대로 점프한다)

-썩은굴: 동시에 진드기 터트리면 파티가 전멸할 수 있다. 인간사냥꾼과 전쟁어미가 있는 몹무리를 조심하자. 구더기 스킬을 스턴으로 끊지 않으면 원거리 딜러가 한순간에 누을 수 있다. 거미들이 힐러 스킬을 안 끊게 조심하고 토템은 제때제때 부셔야 한다.

-왕노다지 광산: 암살자가 독을 바르면 즉시 차단해야 한다. 안 그러면 파티가 전멸할 것. 조수가 괴물로 변하게 나두지 말고, 4넴 앞의 지뢰는 폭발하면 아프니까 주의.

폭발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던전

-폭풍의 사원: 몹 무리가 많으니 당연히 폭탄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보스전이 특히 위험하다. 1넴에서 보스가 세마리로 나눠지면 폭탄이 각 몹에서 생기는지 잘 봐야 한다. 볼지스의 경우 보스가 곳곳에 소환하는 쫄에서 폭탄이 생길 수 있다. 힘의 속삭임 디버프를 풀로 유지하려 한다면 (물론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다) 폭탄이 하나만 터져도 죽으니 정말 살떨리는 전투가 될 것이다.

-세스랄리스 사원: 보스전에서 폭탄 때문에 전멸이 날 수도 있다. 1넴의 경우 두마리 각각 폭탄을 만든다. 오브 치러 갔다가 직업별로 기본적으로 있는 광역기 때문에 번개 보호막 걸린 보스 치고 딜러가 죽을 수 있다. 하지만 진짜는 바로 막넴이다. 나오는 몹들마다 폭탄을 만들 수 있다.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는다면 꼭 어디선가 폭탄이 터질 것이다.

-왕노다지: 몹 무리가 대체로 크고, 폭탄이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무섭다. 폭탄 처리하랴 몹들 기술에 대처하랴 정신이 없을 것이다.

무리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던전:

-웨이크레스트 저택: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마녀들이 추가로 나온다. 마당에 추가되는 가시경비병몹은 대규모 풀링을 더 어렵게 만든다. 몹들이 원래 아프게 때리는데 무리가 합쳐지면 탱커 입장에서는 정말 아찔할 것이다.

-썩은굴: 던전 입구에 혈어미가 추가되니 매우 좋지 않다. 2넴 가는 길에 구더기가 많으니 썩은 숨결 캐스팅을 일일히 다 끊을 수 없어 무빙을 잘 해야 할 것이다. 2넴 방에서 게임에서 가장 짜증나는 몹들중 하나인 혈거미가 더 많아진다. 그나마 중반 이후 몹들은 그다지 추가되는 게 없다.

이번 주 어픽스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던전:

-왕노다지 광산: 폭군 주간에도 광산 쫄은 무섭다. 경화랑 무리가 더해지면 평이한 풀링이 갑자기 살떨리는 경험이 된다. 이번 주는 덜 몰아잡는게 매우 권장된다.

-썩은굴: 2넴 방의 쫄이 매우 아프다. 거기를 넘기면 쉬워지지만 입구 앞의 쫄도 주의하자.

-웨이크레스트 저택: 저택의 몹은 게임 내에서 정말 최악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몹들이다. 경화와 무리가 합쳐지면 정말 전투가 어려워질 것이다. 몹무리가 많은 라알 방에서 폭탄 어픽스는 특히 위험하다.

이번 주 어픽스에 영향을 가작 적게 받는 던전:

-아탈다자르: 많이 풀링할 구간이 없어 폭탄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리로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다.경화 된 사우리드 무리는 주의하는게 좋을 것이다. 

-톨 다고르: 다른 주간처럼 1넴 앞 몹들을 다 풀링할 순 없겠지만 던전 나머지 부분은 그다지 어픽스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코너가 많아서 폭탄 뎀지를 안 받게 이용할 수 있고 무리도 그리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