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owhead.com/news=295827/the-new-ilgynoth-whispers-in-visions-of-nzoth-analysis-speculation

와우헤드에서 올리긴 했는데 이미 제가 한 번 예상해 올린 거랑 정말 거의 똑같아서 그냥 그거 복붙하고 *표 아래에 와우헤드의 자세한 설명만 덧붙임. 제가 봐도 영 아닌 것 같은 것도 있지만 그냥 다 적습니다. 어쨌거나 저와 와우헤드의 퍼큘리아가 예상한 것일 뿐이니 염두에 두시길.



뉴 일기노스




일기노스의 새로운 귓속말


마지막 어둠이 떨어지기 전에, 잠의 아버지가 그의 잔치를 즐기리라.
금빛 존재가 빈 왕좌를 차지한다. 빛의 왕관은 어둠만을 불러오리라.
여주인이 부르면, 아홉 마리의 까마귀가 날아간다. 각자가 그녀의 환심을 사고자 소중한 것을 찾는다.
생명의 신하가 역심을 품는다. 녹색의 눈을 조심하라.
다섯 개의 등불이, 이제는 빛을 잃었다. 그들이 찾는 불꽃이 주인님의 길을 밝히리라.
눈 먼 여왕이 뼈의 홀을 휘두른다. 깊은 곳으로부터 그녀는 파멸을 부른다.
교활한 자들이 여섯 명의 주인 앞에 무릎을 꿇으나, 섬기는 건 오직 한 명뿐.




1번 예언 - 잠의 아버지

'마지막 어둠이 떨어지기 전에, 잠의 아버지가 그의 잔치를 즐기리라'


전에도 올린 게 있음 http://www.inven.co.kr/board/wow/1054/39904
잠의 아버지는 무에잘라의 별칭
이미 예전에 무에잘라가 아제로스로 포식할 거라고 했고 무에잘라는 죽음의 신이기도 하기에
무에잘라가 아제로스의 생명을 집어 삼키면 어둠만이 남는다는 의미



아제로스의 여행자 2권 The Spiral Path에서 로아인 무에잘라가 이런 불길한 대사를 합니다.

'아직은 아니다, 쏜의 아이야. 아직은. 오늘은 그날이 아니다. 그날이 온다. 그것이 온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무에잘라는 너와 어울리지 않으리라. 우리의 전투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오지 않았어... 하지만 올 것이다, 아이야. 그것이 오리라. 그리고 네가 그 전투에서 진다면, 무에잘라는 온 아제로스로 포식한다. 온 아제로스로, 온 아제로스로. 온 아제로스로...'

게임에 있는 데카의 석판 또한 무에잘라를 이렇게 언급합니다.

'죽음의 신, 잠의 아버지, 시간의 아들, 밤의 친구'

무에잘라는 볼진의 죽음과 브원삼디의 대장을 둘러싼 이야기와도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죽음 테마 확장팩의 힌트가 최근 계속 등장했기에, 볼바르, 브원삼디, 헬리아 등을 다시 보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대사는 또 일반적으로 고대 신을 가리키는 걸 수도 있씁니다. 그들은 꿈. 잠, 잔치와 관련 있으니까요. 나이알로사는 예전에 잠든 도시로도 알려졌습니다. 관련된 대사는 이런 게 있죠. (요그사론의 수수께끼 상자)

나이알로사의 땅에는 오직 잠이 있을 뿐.
나이알로사의 잠자는 도시에는 광기의 존재만이 돌아다닌다.
말 없이 노려보는 깊은 산속의 집들은 늘 꿈을 꾼다. 집들을 파괴하는 것이 오히려 자비이리라.
가라앉은 도시에서, 그는 누워 꿈을 꾸고 있다.
당신은 잠자며 꿈을 꾸는 것인가? 아니면 현실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것인가?
또 그 꿈을 꾸었는가? 눈이 일곱 개 달린 검은 염소가 밖에서 쳐다보는 꿈을...
모든 곳, 모든 것에는 영혼이 있다. 모든 영혼은 잡아먹을 수 있다.


2번 예언 - 금빛 존재

'금빛 존재가 빈 왕좌를 차지한다. 빛의 왕관은 어둠만을 불러오리라.'


그것은 칼리아
금빛은 빛과 사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색깔
빈 왕좌 = 실바나스가 떠난 후 로데론/포세이큰의 지도자 자리
칼리아는 그들도 자신의 백성이라며 자신이 이끌겠다고 공언했음 이미
하지만 칼리아는 태생부터가 수상한 존재.. 
폭풍의 용광로에서 느조스는 빛이 만물의 적과 거래를 맺었다고 했음
그리고 그것은 바로 칼리아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칼리아는 빛 속에서 언데드로 다시 태어났고, 이 과정은 모두 나루의 계획 하에 이루어짐. 
칼리아가 자신의 죽음을 자초하게 된 일도, 언데드로 부활하게 한 일도 전부
그러니 빛은 모종의 목적을 위해 죽음과 거래를 했고, 칼리아를 내세워 죽음 세력 또한 이끌려 하는 것 같음.
결국 이 역시 죽음이 아제로스에 영향력을 넓히는 결과를 낳고 어둠만을 불러온다는 것?


*



칼리아는 실바나스가 사라진 후 지도자가 없어진 포세이큰을 이끌고 싶어함. 
느조스의 칼리아가 빛이 닿은 언데드로 부활한 걸 생각하면 느조스의 이 대사와도 딱 어울림.

'빛이 만물의 적과 거래를 했다.'

금빛 존재의 이미지는 안두인을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사자 형상의 금빛 갑옷으로 빛나며, 바리안의 죽음 이후 왕좌를 차지했죠. 또한 "어둠"은  4차 대전쟁의 결과로 화난 티란데와 함께 얼라이언스 내부에 들끓는 불화를 암시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http://www.inven.co.kr/board/wow/1896/34321 여기서 데이터마이닝된 걸 고려하면 볼바르일지도 모릅니다. 얼라이언스의 가장 유명한 성기사였고, 아서스 사후 리치 왕의 자리를 차지했죠.




3번 예언 - 아홉 마리의 까마귀

'여주인이 부르면, 아홉 마리의 까마귀가 날아간다. 각자가 그녀의 환심을 사고자 소중한 것을 찾는다.'

아직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아마 실바나스?
왜냐면 9라는 수치에서 딱 떠오르는 게 아홉 발키르라서... 
문제는 아홉 발키르는 현 시점에서 아홉이 아니라는 점
어쩌면 어둠땅에서 발키르가 뭔가 또 하고 있다는 식으로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나중에 끼워맞출 수도 있음
오그모트 일지에서도 까마귀는 어쨌든 실바나스로 추정되는 인물과 연관이 있었기에 실바나스의 현 계획을 얘기하는 것 같기는 함.


*
발키르는 밤의 끝에서 실바나스와 서약을 한 후, 실바나스가 죽지 않게 자신들을 희생해 부활시킴으로써 보호해 왔음. 또한 전에는 리치 왕을 위한 발키르를 되살리다가 실바나스의 명령에 따라 시체를 언데드로 되살림.

여주인은 그들이 섬기는 지배자인 실바나스일 수 있지만, 진짜 여주인은 헬리아가 될 수도 있음. 실바나스와 수상한 거래를 맺은 장본인이자, 첫 번째 발키르. 우린 헬리아를 죽였다 생각했지만, 군도 탐험 퀘스트를 통해 아니었다는 게 밝혀짐.






4번 예언 - 녹색의 눈

'생명의 신하가 역심을 품는다. 녹색의 눈을 조심하라.'

이건 아직 미궁에 빠져 있음
어쨌거나 생명은 아직까지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 얘네 역시 음모를 꾸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
빛이 제라와 이렐로 이면을 드러냈듯이 생명이라고 못할 건 없음
녹색+생명이라면 가장 유력한 게 메리스라가 되겠지만.. 녹색 눈의 대상들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할 수도? 
좀 마이너한 생각이긴 하지만 생명의 신하가 녹색 눈은 아닐 수도 있고..

*
녹색용군단은 최근 확장팩들에서 타락과 이세라의 죽음으로 크게 고통받았음. 에메랄드의 악몽 끝에서 이세라의 영혼이 동굴 안으로 걸어가는 걸 보게 되는데, 그곳에는 작은 공허의 잔재가 있음. 잘아타스를 든 암흑 사제는 이런 귓속말을 받았음.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거의 사라져버렸군요. 하지만 균열은 그 깊이와 크기가 엄청나죠. 아직 저 아래 어딘가에서 요동칠 거예요. 뭔가 변했어요. 마지막 감옥이 약해졌군요. 준비해야 해요.'

8.2 정수 퀘스트에서 이곳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 이곳이 다시 한 번 공허에 타락한 것을 보게 되며, 공허의 잔재가 꽃을 피워 커져 있는 걸 발견합니다. 이세라는 이제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이 귓속말은 공허의 타락에 이끌리기 쉬운 듯한 녹색용군단에 대한 일반적인 경고일지도 모름.



하지만 녹색용군단은 에메랄드의 꿈과 자연을 보호하고, 아제로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붉은용군단임. 그러니 "생명의 신하"는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언급하는 것일지도 모름. 특히 볼바르 스토리가 진행될 것임을 고려해 본다면, 볼바르를 지금처럼 만든 것이 바로 알렉스트라자의 불꽃이었음. 붉은용군단과 리치 왕의 관계는 분명 좋지 않은데, 예전에 군단 PTR에서 죽음의 기사는 루비 성소에 있는 모든 용을 죽여버림으로써 위업을 달성할 수도 있었음. 하지만 알렉스트라자는 녹색 눈은 아님.

또한 생명의 어머니 이오나일 수도 있음. 생명과 자연과 관계되어 있음. 안토러스에서 생명의 어머니의 선물이라는 나무를 심어 우리를 되살리기도 했음. 생명과 죽음은 연대기에서 양 극단에 있기 때문에, 죽음의 관점에서 "역심을 품었다"라고 이어질 수 있는 이오나는 균형을 해치는 것일지도 모름.

또한 군도 탐험에서 자연의 군대가 우리 캐릭터를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것도 알 수 있음. "자연 세계를 감시하는 우리 모두가 너와 같은 자를 아군으로 보는 건 아니다. 내 동족 중엔 그 무엇보다 균형을 지키려 하는 이도 많다. 그걸 위해서라면 그들은 널 죽일 수도 있어."라고 말합니다. "녹색의 눈을 조심하라"라는 건 자연의 세계가 우리를 언제나 친구로 여기지는 않을 거라는 또 하나의 경고일지도 모릅니다.

 

5번 예언 - 다섯 개의 등불

'다섯 개의 등불이, 이제는 빛을 잃었다. 그들이 찾는 불꽃이 주인님의 길을 밝히리라.'

이건 5개라는 수치 때문에 용군단이 유력하지만..
가능성은 많음. 잘아타스 때문에 길을 밝힐 횃불이라는 게 애매해졌기 때문. 
그리고 이 시점에서 주인님들의 길의 주인님은 고대 신/느조스를 얘기하는 걸까 확신하긴 어려움
왜냐면 이미 느조스는 풀려난 상황이니까? 아제로스를 타락시키는 길을 의미하는 건가... 
아니면 고대 신들이 지금까지도 뭔가 꿍꿍이가 있던 걸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 어쩌면 그게 진짜 죽은 뒤에도 고대 신들이 어둠땅을 이용한 계략을 꾸미는 것??

하지만 어쨌거나 5개의 등불이 뭔가 변화를 겪어서 불이 꺼진 상황이라면.. 결국 아제로스의 심장에 힘을 불어넣어준 다섯 용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기는 함


*

일기노스의 예전 예언인 "다섯 개의 열쇠가 길을 연다. 다섯 개의 횃불이 길을 밝힌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군단에서 "다섯 개의 열쇠"는 흔히 다섯 개의 창조의 기둥을 언급한다고 여겨졌습니다. 기둥이 다 모인 후, 그로 인해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살게라스가 아제로스에 칼을 박아넣는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이 대사가 창조의 기둥을 언급하는 것인지는 불확실합니다. 오히려 "다섯 개의 등불"은 현재 느조스를 막기 위해 협업하는 다섯 개의 용군단을 언급하는 걸 수 있죠. 이들은 본래 티탄에게 아제로스를 지킬 힘을 부여받았지만, 데스윙을 쓰러뜨리기 위해 그 힘을 잃었으며 느조스와 직접 싸우기엔 너무 약해져버렸습니다. 8.3에는 용군단과 관련된 대사가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http://www.inven.co.kr/board/wow/1896/34274 "그들이 찾는 불꽃"은 용의 영혼 사건 이후 그들의 힘을 되찾고 수를 늘리기 위한 수단을 언급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등불은 또한 아제로스 도처에 있는 여러 티탄 시설의 은유일지도 모릅니다. 나이알로사 스토리는 느조스에게 광선을 쏘기 위해 시초의 용광로에 동력을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찾는 불꽃"일지도 모릅니다. 처음에 우리를 돕던 라덴이 느조스의 타락에 굴복했으니, 느조스도 우리 계획을 알고 자신이 쓰러질 것을 대비해 비상 계획을 만들어놨을 수도 있죠.




6번 예언 - 눈 먼 여왕

'눈 먼 여왕이 뼈의 홀을 휘두른다. 깊은 곳으로부터 그녀는 파멸을 부른다.'

여왕은 실바나스나 칼리아를 떠올리기 쉽지만 같은 대상을 다시 언급할 것 같지 않다는 개인적인 느낌
그래서 아직은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티란데가 아닐까 생각함
티란데는 밤 전사가 되면서 마치 눈이 먼 것 같은 인상이 되었고.. 또 복수에도 눈이 멀어있는 상황
그리고 밤 전사의 힘을 계속 쓰면서 위험이 닥칠 거라는 점은 8.1 이후 조금씩 언급되고 있음. 대부분의 엘룬의 힘을 혼자 쓰면서 나머지가 취약해진다는 점, 그리고 필멸자가 그 힘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문제는 뼈의 홀이라는 것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 이건 다른 어떤 캐릭터를 잡고 생각해도 마찬가지인 듯


*

밤 전사로서 검어진 눈으로 엘룬의 복수를 휘두르는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눈 먼 여왕일지도 모릅니다. 텔드랏실의 복수에 집중하는 그녀는 모든 걸 집어삼키는 복수심에 눈이 멀어버렸다고 할 수 있죠. 티란데가 머리 끝까지 화나 있는 건 당연할 수 있찌만, 안두인과 샨드리스같은 다른 얼라이언스 인물들은 티란데가 좀 더 신중히 접근하길 바랍니다. (http://www.inven.co.kr/board/wow/1896/34433)

 
티란데는 샨드리스에게 이런 말을 남깁니다.

'복수를 향한 내 갈망은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자유롭게 남아 있는 한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엘룬이 어찌하여 그녀의 자식들을 저버렸는지 알아낼 때까지도.'

또한 느조스의 8.1.5 귓속말과도 연관됩니다.

'밤이 몰락하니 그 진정한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오직 파멸만 가져오리라.'

또 실바나스를 경고한 바리마트라스의 대사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눈이 멀었다는 내용은 나옵니다. 


얼라이언스:
그래...너희 얼라이언스가 아직 버티는군. 생각보다 오래 버티고 있어. 하지만 그녀가 이미 몰락의 씨앗을 뿌렸다. 아주 끈기 있는 여자지.
너희 왕좌가 배신으로 붉게 물들 때, 너희의 성소가 불타고 부서진 가면이 너희의 벽난로 위에 걸릴 때, 그때에야 너희는 알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때는 너무 늦은 후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너희는 주위를 에워싼 진짜 어둠을 보지 못하는구나!

호드:
드디어 날 찾았군, 아랫것들을 보내 일을 마무리 할 생각인가..
그 여자가 가죽과 뼈의 권좌를 차지했을 때, 너희에게 억지로 충성을 맹세하게끔 했느냐? 아니다.. 너희는 필시 자진해서 항복했겠지... 아니면 그렇다고 믿고 있거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너희는 너희 한 가운데에 있는 어둠을 보지 못하는구나!


여기서 "눈이 멀었다"는 건 실바나스의 계획을 의심하지 않던 지도자를 언급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실바나스가 실리더스를 공격할 줄 알았던 티란데를 언급하는 걸수도 있죠. 


7번 예언 - 여섯 명의 주인

'교활한 자들이 여섯 명의 주인 앞에 무릎을 꿇으나, 섬기는 건 오직 한 명뿐.'

느조스는 여섯 개의 권좌 여섯 개의 굶주린 입을 언급했고 일기노스는 여섯 주인이라고 한 걸 보면 고대 신들이 총 여섯이었던 걸 수도 있고..
근원적인 힘 6종은 숫자는 맞지만 표현으로 따지면 뭔가 어색한 느낌
이 6종의 힘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그것들을 주인이라 하는 것도 제 직감으로는 어색함
어쩌면 고대 신이 아니라 공허 군주가 6마리일 수도 있고..


*

이 대사는 용광로에서 등장했던 다른 귓속말과 연관됩니다.
'여섯 개의 권좌. 여섯 개의 굶주린 입. 그리고 모든 것을 삼킬 하나의 입.'

지금 시점에서 "여섯 개의 권좌"는 여러 개로 해석될 수 있씁니다. 남은 판테온 구성원은 - 아그라마르, 이오나, 골가네스, 카즈고로스, 노르간논, 아만툴로 여섯 명입니다. 살게라스는 다른 판테온들이 공허의 타락을 막기 위해 모든 세계를 파괴하자는 주장을 거절한 이후 그들에게 등을 돌렸쬬. 또 우주적 힘도 여섯 종류입니다 - 공허와 빛, 생명과 죽음, 질서와 혼돈.

실바나스는 "죽음을 섬길 것"을 계속 언급하는데, 이런 점에서 보면 이게 교활한 자들이 섬기는 진짜 주인일지도 모릅니다.



느조스가 처음 여섯 개의 권좌를 말한 이후, 우리는 실바나스의 계획이 더 진행되는 걸 보았고, 사울팽과 대면하며 4차 대전쟁이 끝난 이후, 실바나스가 아즈샤라와 거래를 맺었다는 것이 드러났죠.

아직도 실바나스를 따르는 이들 또한 있습니다.

여러 데이터마이닝을 보면 죽음 테마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죽음의 기사 새로운 인트로 컷신, 죽음의 기사 다른 종족 텍스쳐, 새로운 죽음의 기사 무기, 볼바르와의 대화 등.... 


*

귓속말을 무시해야 하나?

일기노스를 쓰러뜨리고 나면 이런 대사가 나오는 듯합니다.


마그니: 잘했네, 용사들이여! 일기노스와 녀석의 광기로 이끄는 속삭임이 없어진다면 세상이 더 나아질 걸세.
마그니: 그래도 주의하게. 녀석의 예언은 희생자들을 미치게 만들려는 속셈일세. 이제 녀석도 사라졌으니, 자네들 마음속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게.

마그니의 이런 대사는 말이야 쉽게 느껴지지만, 특히 일기노스의 전 귓속말 대부분이 어떻게든 현실이 되어버렸는데 정말 가능할까 싶죠. 하지만 고대 신의 귓속말이 전부 우리 현실에서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알레리아 윈드러너와 관련된 속삭임과 환영은 대안 현실인 끔찍한 환영에서만 일어났기 때문이죠.

나이알로사 이후를 다루는 대사는 알레리아에게 들려오는 귓속말이 느조스가 패배한 이후로도 멈추지 않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투랄리온: 적어도 고대 신의 몰락이 당신에게 어느 정도 평화를 가져다 주지 않았어?
알레리아: 그가 패배해도 속삭임은 끝나지 않았어. 사실, 새로운 목소리가 끼어들어 합창하는 것 같아. 그가 억지로 내 마음속에 들이밀었던 악몽을 떠올릴 때면....


마그니는 속삭임이 멈출 거라고 순진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알레리라를 통해 속삭임은 더 자주, 다양하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우리는 고대 신이나 실바나스의 함정에 빠져 나즈자타에서 함대를 잃고, 아즈샤라에게 아제로스의 심장을 가져다 주고, 느조스를 풀어줬습니다. 일기노스의 귓속말을 무시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또한 이것이 일기노스나 고대 신의 끝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즈샤라는 나이알로사에서 살아남았고, 느조스의 패배에도 무관심해 보입니다. 아즈샤라는 암흑 심문관 자네쉬 전투가 끝나고 우리를 떠나며 이런 말을 합니다.

'이제 가서 네 일을 해라. 중개인도 전령들도 지겹구나. 진정한 힘의 왕좌가 손짓하니, 내가 그것을 차지할 것이다.'

일기노스의 귓속말 다수는 느조스와 고대 신 이상의 힘과 위협을 가리키고 있으며, 아즈샤라 또한 그걸 생각하는 듯합니다.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등장한 일기노스의 첫 번째 귓속말이 수년 동안 이어진 걸 보면, 이번 귓속말 역시 9.0 너머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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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 보니 걍 다 번역해 버려서 좀 겹치게 됐네요. 아무튼 현재 나온 것만 가지고 일기노스 말을 분석해 본 겁니다. 이후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