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에서 은퇴한 크리스 멧젠이 보드게임 회사인 워치프 게이밍을 새로 설립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최근 화제가 된 드림헤이븐이나 프로스트 자이언트처럼 워치프 게이밍에는 예전 블리자드 회사 소속 개발진들이 함께한다고 하는군요.

다음은 그가 벤쳐비트에서 한 인터뷰의 번역입니다.(제 영어 실력이 하찮으니 좀 어설프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지난 몇년간, 멧젠은 친구들과 클럽에서 보드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것은 그의 번아웃 증세를 치료하고 그가 다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데 갈망을 가지게 도와주었죠.

멧젠은 그의 번아웃 증세와 창의력 고갈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그가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으며 이런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기란 절대 쉬운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결국 떠났고, 휴식을 취한 뒤, 이제 다시 기력을 충전하여 돌아왔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D&D나 워해머 같은 보드게임들을 하면서 자랐고, 창의력이란게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최고의 친구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며 이런 게임들에서 튀어나오는 발상들을 매우 좋아했었죠. 이것은 제 가장 소중한 기억들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47세의 나이가 되어, 저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비록 영광스러운 블리자드의 경험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전 이 친숙한 사이즈의 게임들로 돌아오게 되었군요. 이것이 제 길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전 와우에서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아직도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말이죠. 건방지게 말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이제 와우 또한 D&D와 같은 영역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블리자드에서 일한 시간 내내 전 보드게임이 저에게 준 느낌을 찾아헤맸습니다. 저가 RPG를 하던 전략게임을 하던, 전 제가 느꼈던 느낌 그대로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앞서 말한 드림헤이븐이나 프로스트 자이언트와는 달리, 멧젠은 보드게임 회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멧젠은 솔직하게 fandom-toxicity, 그리고 과거에 블리자드에서 받았던 압력등에 의해 정신적 괴로움이 너무 컸다는 것을 고백했으며 거대한 게임 회사를 차리는 것보단 그의 첫사랑인 보드게임 회사를 차리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