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뭣도 모르고 비법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옥불성채 세기말때는 비법이 주류였지만, 그땐 저는 개좆밥 와린이였기에 탱밑딜하다가 탱윗딜하면 좋아하고 그랬습니다.

군단때도 혹쐐냉법이랑 썬킹화법이 주류였는데, 비법은 촉진비법 몇주 해먹다가 패치먹고 나락갔고요. 그때는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 접다가 하고 접다가 하고.. 결국 최정예는 달성했었습니다.

격아 초반 울디르에서는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초반 몇주간 아름이 혈구딜 버스트가 필요했기에 수요가 있었고, 부활한 줄 까지도 잡았으나 그훈 6만인가 7만인가 남기고 못잡았었습니다. 화법 탔으면 잡았나? 룬 다 빨았으면 잡았나? 그 새끼가 실수 좀 덜했으면 무조건 잡는 각 아니었나? 오만 생각이 다 들었었어요.

지금 비법 상황은 잘 알고있습니다.

화법도 전체 딜러중에서 크게 퍼포먼스가 좋은건 아닌데, 나이알로사 후반에 화법이 너무나도 좋았고 신규 유저도 화법을 많이 하다보니 레이드 풀에서 화법부터 포화상태입니다.

화법도 포화상태인데 비법이 낀다? 정말 많이 어렵습니다. 비전 로그에서 ranged 로그로 바꾸면 25점까지도 차이나니까요. 예전처럼 1.5분 쿨기로 차별화도 안되고, 쿨기 타이밍에 화법이 더 쎄기도 하고, 무빙딜까지 가져갔는걸요.

신화 레이드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화법 스왑도 준비해봤고, 화법을 한다고 해도 레이드에 갈 수 없으리란 불안감에 복술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복술 만렙찍을즈음 지원넣었던 공격대에 붙어서 지금은 근근히 저신화 다니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비주류 클래스는 명전급 공격대를 노리면 안된다.
당연히 스왑각 봐야 합니다.

2. 3신화 4신화 따리에서 비주류클 들고 꼴찌하면 모르겠는데 그냥 꼽주는건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류 클래스 들고 비주류보다 딜 못하는 사람들 욕보이는 꼴 되기도 하고, 택틱 수행 완벽하지만 딜이 모자란 상황 아니면 비주류에게 스왑을 강요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왑 요구하거나, 사람 새로 구해 갈 정도라면 실수하는 사람 잘라내고 새로운 사람 받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3. 진흙주먹에서 화법이 존나 좋은거 알기에 너프되고 가겠습니다.

4. 그냥 조용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