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나리우스 노움 화법 망푸입니다. 

제가 쐐기에서 쓰고있는 화법에 대한 소개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8.2시즌에 화법으로 쐐기인던을 쭈욱 돌며 느낀 점을 결산하는 성격과 새 시즌을 전망하는 이 시기가 소개글을 남기기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0. 쐐기용 화법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이 특성은 쐐기용 화법에 관한 소개글이라는 점입니다. 
새 시즌을 맞아 최근 마법사 게시판에 화법에 관한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어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연구?공략?글이 화법의 방향성을 마격딜, 한방쿨탐기 등에 초점을 맞춘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 방향성은 레이드에는 유일한 정답일지 모르나 쐐기에서는 다른 방식의 해답들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쓰는 '쐐기용 88화법' 또한 그 해답들 중에 하나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서요.


1. 레이드용 화법 vs 쐐기용 화법
레이드용 화법과 쐐기용 화법을 구분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제시되는 화법의 방향성은 쿨탐에 몰아치는 한방딜과 마격딜입니다. 
<불타는손길 / 마력의룬 / 화염파열> 등의 특성과 '작렬의대가'라는 아제라이트 특성 
그리고 아제정수 주특성으로 자각몽이 선호되는 현상 또한 위에서 기인한다고 보여집니다.
이 방향성으로 인해 화법은 단일딜, 냉법은 광딜에 강하다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한방딜과 마격딜에 특화된 기존의 화법특성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력한 단일딜을 자랑하는 이 화법특성은 제이나를 공략하는 핵심특성이 되기도 했지요.
흔치 않은 마격딜을 보유한 매력적인 특성은 보스몹을 공략하는데에 핵심가치이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화법특성에 대해 우려하는 점은 화법이 단일한 특성트리에 고착화된다는 점입니다. 
한방쿨탐기와 마격딜을 보유한 화법은 그 이외의 구간에서 현자타임을 겪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명백한 단점을 가지고 다양한 외부적인 변수가 있는 쐐기에서 딜을 뽑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레이드와 쐐기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두 콘텐츠 모두 보스몹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인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쐐기에서는 쫄구간 또한 공략의 한 축이 됩니다. 바로 쐐기가 타임어택이라는 점 때문이지요.
쐐기에서는 사실 중요하지 않은 딜구간이 없는 셈입니다. 꾸준한 딜사이클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인던의 종류가 많고, 매주 어픽스가 다양하게 바뀌며, 글로벌 인원구성이라는 외부변수들 또한
한방쿨탐기로 딜사이클을 짜는 화법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치명적입니다. 난이도도 매우 높아지구요. 

냉법의 경우만 하더라도 혹쐐트리, 갈얼트리, 얼구트리 등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지요. 
이 특성트리들은 저마다 단일타겟, 소수타겟, 다수타겟에 최적화된 딜사이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순환입니다. 특성이 좋으니 인구수도 많고 인구수가 많으니 점점 더 정교화된 해법이 발견됩니다. 
화법 또한 다양한 해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전엔 덧불화법에 대한 글을 감명깊이 본 적이 있는데요.
(http://www.inven.co.kr/board/wow/46/113956) - uniconw 님의 '쐐기 작대/덧불 화법'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쐐기용 화법이라는 점에서 저와 다르지만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쓰는 화법을 '88화법'이라고 스스로 이름 지은 이유는 제가 이 특성에 주는 점수가 88점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88점은 흔히 최상위권과 상위권의 중간즈음에 위치한 점수인데요.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급의 화법이라서요. 
강력한 한방쿨탐기와 마격딜은 없으나 수준급의 광딜과 꾸준딜, 무엇보다 여러가지 유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글이 좀 길었습니다. 말씀드린것처럼 그 동안의 경험을 결산하는 성격도 있어서요. 의식의 흐름이...


2. 88화법 특성 < 1-3-1-3-3-3-3 >
- < 방화광 / 화염폭풍 / 주문술사의 흐름 / 불사조의 불길 / 서리고리 / 살아있는폭탄 / 유성 > 입니다.

- 이 특성의 핵심은 소몰열을 거의 놓치지 않고 대몰열로 바꾸는 것입니다. 화작과 불사조를 유지하면서요. 
- 소몰열을 대몰열로 띄우는 카드로 화작은 2개, 불사조는 3개입니다. 하지만 쿨기는 화작이 8~9초, 불사조가 24~25초 정도입니다. 이 두 가지 카드를 잘 운용하여 소몰열을 대몰열로 바꿔서 불작과 불기둥을 쓸 기회를 만듭니다. 대부분 대몰열이 뜨면 불작을 씁니다. 4~5 타겟이상에서는 불기둥을 써줍니다. 불기둥에도 슬로우 효과가 있어요. 
- 기본적인 화법의 딜사이클은 제가 예전에 봤던 비전매력님의 글이 참 좋아서 참고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wow/46/111729) - 8.0 화법 '단일딜' 가이드 및 울디르 영웅 TIP

- 방화광은 흔히 렙업용 특성으로 한정되어 생각되긴 합니다. 물론 불타는 손길이 마격딜로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방화광을 찍으면 쫄구간에서 전투시작마다 화염구로 소몰열을 하나 갖추고 시작할수 있습니다. 이 매리트가 생각보다 굉장히 유용합니다. 화작과 불사조라는 카드를 운용하기가 굉장히 수월해지지요. 이번 아제 정수로 자각몽이 각광받는 이유와 비슷할수도 있는데요. 소몰열을 대몰열로 바꿔주는 카드가 중요한데요. 방화광은 화작과 불사조를 낭비하지 않게 해줍니다. 보스몹 오프닝 딜에서 초반 10%구간은 꽤 깁니다. 쫄구간에서 소진해버린 화작과 불사조를 충전할 시간을 방화광 특성을 이용해 벌 수도 있습니다. 

- 화염폭풍은 즉시시전 광역딜이며 넉백과 슬로우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매우 강력한 유틸기입니다. 쿨탐도 길지 않습니다. 넉백, 즉 에어본은 단순한 이동불가기보다 훨씬 좋습니다. 미터기에 기록되지는 않지만 용숨처럼 중요 스킬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쐐기 쫄구간에서 용숨 외에 화폭이라는 카드가 추가되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아집니다. 써보면 정말 좋은 스킬임을 알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일렁임을 포기하고 찍을만한가? 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화법에게 일렁임이 절대적으로 필수스킬인가라는 반문을 해보겠습니다. 화법은 냉법이나 암사처럼 무빙에 그렇게까지 취약한 캐스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냉법이라면 일렁임이나 얼음발이 무빙으로 인한 딜로스를 극복하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특성일지 모르나 화법은 무빙하면서 쓸 수 있는 딜스킬이 많습니다. 일렁임을 찍지 않은 점멸은 기절효과를 탈출해주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일렁임보다는 화폭을 찍고 화법을 합니다. 

- 주문술사의 흐름을 찍는 첫 번째 이유는 솔직히 난이도 때문입니다. 마력의 룬을 적절하게만 쓴다면 주문술사의 흐름보다 낫다는 점은 이의가 없어요. 하지만 쐐기에서 마룬을 써서 주문술사의 흐름보다 높은 효율을 뽑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주문술사의 흐름이 그렇게 나쁘지도 않구요. 무엇보다도 쐐기는 보스몹 구간과 쫄구간이 공략의 각 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레이드와 다르죠. 이 점 때문에 쐐기에서는 한방쿨탐기보다는 꾸준딜이 더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와 꾸준딜의 가치,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쐐기에서 마룬보다는 주문술사의 흐름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 불사조의 불길은 화작과 더불어 소몰열을 대몰열로 바꿔주는 카드로 유용하게 씁니다. 불사조와 화작의 개수와 쿨타임을 손가락에 익혀둘만큼 자주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시시전기이므로 무빙이 강요되는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소몰열이 없는 경우 화염구-불사조 콤보로 곧바로 소몰열or대몰열을 띄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향상된 불꽃의 마술사 패시브를 이용해서 화염구-불사조 콤보로 대몰열을 곧바로 띄우는 확률을 높이는 팁을 익혀두면 좋습니다. 

- 서리고리는 부산스러운 속도 때문에 안찍으시는 걸까요. 저는 대격변때 서리고리가 적진영에게 애미고리로 불릴 정도로 좋은 스킬이었던 것을 기억하는데요. 쐐기에서 서리고리는 수도사의 평고처럼, 드루이드의 대뿌묵처럼 유용한 유틸기로 쓸 수 있습니다. 톨다의 대포구간, 폭사 막넴쫄, 왕안 1넴쫄, 자유지대 막넴쫄 등 당장 떠오르는 활용구간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특히 8.2시즌 수확 타이밍마다 서리고리를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냉법은 얼음수호물이나 혹한의바람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리고리가 뒷전이 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만... 화법에게 있어서는 서리고리가 부산스러운 속도보다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서리고리는 얼리기처럼 보이지만 행동불가 스킬입니다. 양변처럼 상대방에 걸려있는 도트기를 모두 없애고 행동불가로 만든다는 점을 유의해서 써야해요. 

- 살아있는 폭탄은 화법 광딜의 핵심입니다. 일전에 제가 살폭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http://www.inven.co.kr/board/wow/46/114146) - 화법의 살폭, 살아있는 폭탄에 대하여
간단하게 말하면 살폭은 개체수의 제곱에 비례하여 딜이 상승합니다. 여타의 광딜이 개체수에 비례하는 것과 달리 개체수의 제곱에 비례하여 딜이 상승하지요. 개체수가 늘면 단순히 딜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딜효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 특징이 수확이라는 어픽스에서 굉장한 강점이었지만 이제 8.2시즌이 끝났으니 살폭의 스킬가치도 떨어지겠네요. 하지만 매시즌마다 후반으로 갈수록 쫄을 몰아서 잡는 경우가 많아질테니 저는 계속 살폭을 유용하게 쓸겁니다. (화염파편은...그냥 불기둥 기본 특성으로 좀 붙여주세요 블리자드 젭라...)

- 유성은 강한 한방딜 때문에 발화시 오프닝 스킬로 쓰고 있습니다. 광역 타겟에서는 이 한방딜이 나누어서 들어가니까 가치가 좀 떨어지지만 유성불길은 그렇지 않으니 광역스킬로도 유성은 꽤나 유용합니다. 덧불과 화염파열보다 우위에 있는가하는 점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일전에 덧불화법 소개글을 인상깊이 읽기도 했구요... 그래도 유성 계속 쓸 것 같습니다. 일단 화법은 메테오죠. 발화-장신구랑 묶어쓰면 강한 딜이 매력적인 스킬입니다. 

- 이렇게 특성을 찍으면 쐐기에서 다양한 유틸기를 갖춘 화법이 됩니다. 
불기둥(슬로우) / 화폭(슬로우, 넉백) /  얼회(이동불가) / 용숨(멍해짐) / 서리고리(행동불가) 
굉장히 쓸 수 있는 유틸기카드가 많은 화법입니다. 화법은 얼회 개수는 냉법보다 적지만 딜상승을 위해 소진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아주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화법 인구수가 너무 적고 같이 쐐기를 돌아본 유저도 적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쓰는 사람만은 알 수 있습니다. 내 화법이 지금 파티 생존이나 차단에 쏠쏠한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요. 


3, 아제라이트 특성 - not 작렬의대가 but 야생불 and 불꽃정신 plus 불안정한불길
- 3야생불 + 3작대가 고평가받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특성은 한방쿨탐기 마격딜을 위주로 하는 특성이 아니기 때문에 작렬의 대가의 중요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대신에 깡지능을 높여주는 불꽃정신, 상대적 표준화장치(기공) 아제특성의 가치가 높습니다. 야생불은 중요합니다. 야생불 상향좀요.
-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야생불 >> 불꽃정신=상대적 표준화장치 >> 작렬의대가' 정도 같습니다.
- 저는 2야생불, 2불꽃정신, 1상대적표준화장치, 1작렬의대가 를 쓰고 있습니다. 3야생불이면 더 좋겠지만 쐐기만으로는 야생불과 불꽃정신이 같이 있는 아제방어구가 많지 않아요. 
- 화작을 딜상승을 뽑아내는 주요스킬로 쓰고 계시다면 작렬의 대가가 중요하며, 저처럼 화작을 대몰열을 띄우는 카드로 쓰게 된다면 작대의 가치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4. 아제라이트 정수 - 킹중된 갓제라이트 광선
- 집중된 눈동자 정수(=집중된 아제라이트 광선)를 주정수로, 자각몽을 부정수로 쓰고 있습니다. 
- 집중된 눈동자 정수(=집중된 아제라이트 광선)은 현재 쐐기에서 사기스킬 급입니다. 꿀빠셔야 합니다. 
- 자각몽이 주정수로 각광받고 있기도 한데... 작렬의 대가와 마찬가지로 화작 활용과 관련해서 자각몽이 높게 평가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집중된 아제라이트 광선을 써보시면 자각몽은 바로 부정수로 바꾸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 집중된 아제라이트 광선은 악사의 안광과 비슷한 스킬인데 광딜이 어마무시합니다. 단일딜이 약한것도 아니구요. 인던 마치고 미터기 확인하면 딜비중 1~2등을 다툼니다. 법사님들 자각몽에서 깨어나셔야해요. 
- 집중된 아제라이트 광선은 딜량이 10만+@인데요. 개체수에 비례해서 딜량 상승합니다. 시전시간은 1초정도인데 2.5초동안 10번에 걸쳐 딜이 나누어 들어갑니다. 따라서 유연성과 치명타가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쿨탐이 1.5분이기 때문에 가속도 중요하지만 실제 운용해보면 쿨탐 줄여주는 가속보다는 딜 자체를 높여주는 유연성과 치명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딜러가 집중된 눈동자정수를 유용하게 쓸 것 같지만 치명타가 높은 화법에게 효용이 더 높겠지요. 
- 집중된 아제라이트 광선에 적용되는 치명타 확률은 발화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발화 쓰고 아제라이트 광선 쓰더라도 100% 치명타로 딜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내 캐릭터 치명타 확률에 맞게 치명타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치명타를 높여주는 야생불, 불안정한불길 아제특성과 소라장신구, 치타보석의 가치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 불꽃의 도가니는 단일딜이 매우 중요한 폭군주간에 주정수로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폭발 어픽스 주간에도 
폭탄 처리 용도로 유용해보이기도 해요. 제가 화법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어픽스가 폭발인데요. 화작, 불사조, 살폭 등 즉시시전기는 여럿 있지만 각 스킬이 콤보 용도로 쓰이는 카드이다보니 폭탄을 처리할 마땅한 스킬이 없었거든요. 
- 자각몽은 부정수로 3단계를 뚫으면 매우 유용한 부정수가 될 것 같습니다. 유연성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 유물력 65레벨로 3번째 아제정수를 쓸 수 있게 되면 세계맥의 공명 / 응축된 생명력 / 완벽의 환영 중에서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2번째 정수까지 뚫은 지금은 집중된 아제라이트 광선 주정수에 자각몽 부정수 고정일듯 하구요. 


5. 스탯 - 유연성에서 치명타로
- 저는 드군과 군단때는 와우를 거의 하지 않았고 격아때 복귀한 유저입니다. 오리지널과 대격변때 활발하게 했었구요. 
- 화법은 치타 가속 두 가지 스탯이면 전부였는데(전장템 제외) 이제는 뭔가 절대로 중요한 스탯은 없어보입니다. 
- 제가 우선시하는 화법의 스탯 순위는 ' 깡지능 > 유연성 > 치명타 > 특화 > 가속 ' 입니다.
- 하지만 최소한으로 가속은 11%, 치명타는 34%는 맞추고 나머지를 유연성과 특화에 투자하는 식입니다.
- 현재 세팅은 템렙 416기준으로 < 치명타 34%, 가속 11%, 특화 18%, 유연성 12% >입니다. 
- 실험이나 데이타값은 없지만... 그냥 경험상으로 위의 가속, 치명타 수치가 안나오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 저는 심크 특성은 단순 참고로만 볼 뿐이구요. 가장 우선하는 지표는 제가 돌아보는 쐐기 인던의 미터기를 끝나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허수아비 단일타겟, 3타겟에 제 딜사이클대로 딜해보고 그 수치를 확인하고 비교하는 방식으로 딜사이클과 우선스탯을 조정해 왔습니다. 화법의 심크 데이터라고 하더라도 제 화법과 특성도 다르고 딜사이클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 그렇지만 향후 치명타를 높여볼 생각입니다. 보석이라든가 아제특성이라든가 장신구 등을 통해서요. 그 이유는 역시 집중된 아제라이트 광선이라는 주정수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딩까님이 치명타를 60%보다 높게 세팅하신 글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만큼까지는 못찍겠지만 치명타 많이 높여보고 체감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요. 
 

6. 아이템과 장신구 
- 사효장신구로는 재앙불꽃 가지 or 사악한 검투사의 표장을 발화와 묶어서 사용합니다. 어느 정도 한방 쿨탐기로 몰아치는 딜을 할 수 있습니다. 
- 재앙불꽃 가지는 발화와 쿨탐이 어긋나서 사악한 검투사의 표장을 쓰고 있습니다. 향후 높은 템렙의 가지를 득하게 된다면 아제정수 3특성으로 발화쿨을 줄이는 완벽의 환영을 선택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착효 장신구로 유리병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도 위와 마찬가지로 유리병이 경험상 써보니 제일 좋기 때문인데요. 정확한 발동효과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유리병이 앵무조개보다 딜이 잘 나왔거든요. 
- 하지만 착효 장신구로 소라를 좀 더 높게 평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치명타가 그만큼 중요한 스탯으로 생각되고 있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계속 이거저고 득템하고 사용하게 되면 어떤 착효 장신구가 가장 좋을지 찾을 수 있겠습니다. 
- 무기는 화승간을 계속 노릴 것 같습니다. 지팡이를 선호하기도 하고, 유연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7. 8.2시즌 결산과 새시즌 전망
- 화법으로 8.2시즌동안 쐐기를 돌면서 목표로 했던 점은 정술, 야냥, 냉법, 흑마님들만큼 딜을 뽑는 것이었습니다. 
- 특성과 인던에 익숙해지면서 그들만큼 딜량을 뽑아내는 것은 가능해졌지만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숙련된 냉법, 흑마, 정술님을 만나면 딜을 정말 잘뽑으셔서 부러웠습니다. 
- 대신에 다양한 유틸기를 쓰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물론 유틸기 딜량 모두 우월한 원딜클래스도 있지만 제가 쓰는 화법 특성으로도 역시 그런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 살폭은 수확을 비롯해 다수무리를 몰아잡는 광딜 구간에서 정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이제 새시즌을 맞아 수확이 없어졌으니 광딜이 조금 약해질것 같지만 아제 정수라든가 여러 보완책을 찾아야겠습니다. 
- 다양한 아제라이트 정수는 선택에 따라 단일딜과 광딜을 보완하는 해결책으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ps. 화법이 워낙 소수인 시기이다 보니 저는 화염보호막만 두른 캐릭터만 봐도 반갑습니다. 습관적으로 화법하시는 분들 필드나 보랄에서 만날떄마다 특성도 살펴보고 템도 살펴보곤 해요. 재미있는 점은 화법하시는 분들은 정말 특성이 다양합니다. 저마다 해답을 찾아가시는 과정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새 인벤 법사게시판에서 화법이 다시 화두가 되는 점도 즐거움입니다. 여러 가지 해답을 추구하는 화법 특성이 완성되고 쐐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번 시즌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