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진지하긴 하지만, 검증되지도 않았고 그저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기에
제 말이 정답이다, 이렇게 받아들이기보다 그냥 ㅋㅋ 어머나~ 꿈도 크셔라~ 하는 느낌으로 받아주세영.
가독성은 미리 죄송합니다.





말렛에는 심크 값이 나와있진 않지만
히뎀에는 25일자로 심크값이 나와있습니다.

사실 소둠땅 때에는 어차피 도관도 없고 전설도 없는데다가
정수와 아제라이트 특성, 장신구가 모조리 싹 바뀌기 때문에
딜 맞추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그냥 나알 시즌 종료 이후로 템 파밍을 따로 안하고 
비법 연구도 안한채로 그저 방치해두고 있었는데요.

소둠 비법 정보 공유 글을 읽고 문득 저도 기묘한 생각을 해서 써봅니다.
프리우스란님께서 글 말미에 재밌는 생각이 있었다는게 이것과 같은 생각이었다면 소름이고
아니라면 제 망상이었던걸로 ..




비법의 심크 APL을 보고 느껴지는건
깨달음 특성은 생각보다 비법의 딜링을 평탄하게 만들어줍니다.

평균값인 심크의 값이 현재 과부하보다 깨달음이 높다는 말은
결국 평탄한 값의 딜링 값이 기존의 버스트 세이브 구조보다 기대값이 높다는 뜻입니다.
(물론 깨달음을 가져갔다 하더라도 버스트 구조가 안나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심크에서는 환기 이후 과부하를 가져가서 마나를 40~50%까지 마룬을 털면서 이득을 보는 그림보다
"마나석"이라는 아이템의 존재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깨달음을 통한 마나 70%를 유지하면서
비전 공격력 8%를 챙기는게 더 쌔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심크를 보니까 전투중에 2~3번 먹을 수 있나봅니다.)



특화: 학자
소둠땅 스킬 툴팁을 읽어봤는데 제가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나 총량과 마나 회복량이 Mastery% 값만큼 상승하고
단순히 추가로 비전 피해가 Mastery% 값만큼 증가하는 줄 알았는데

정확한 표기는 이렇습니다.

마나 회복 속도와 최대 마나가 Mastery%만큼 증가합니다.
비전 충전물이 비전 작렬의 공격력을 0.5 Mastery%만큼, 비전 탄막의 공격력을 0.25 Mastery%만큼 증가시킵니다.
다른 모든 비전 공격력을 추가된 Mastery%만큼 증가시킵니다.

ex) 특화가 40% 증가해서 표기 특화 50%면
최대마나는 10000에서 50% 증가된 15000이 되고, 비작은 25%만큼 증가, 비탄은 12.5%만큼 증가.
다른 비전 공격력을 40%만큼 증가시킨다는 얘깁니다.


즉, 격아 때 값은 유지하면서 그냥 특화만큼 그저 추가 딜을 더 준거죠.
때문에 소둠땅 왔을때 비전작렬과 신비한화살이 -20%정도 너프된 것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현재 비법의 특화 기대치가 엄청 높은것이 체감 됩니다.
(거의 49%~50%까지 올려도 심크상 스탯 가중치가 큰폭으로 낮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이때는 유연이나 치명에 비해 낮은게 당연하지만요.)




각설하고,

아까전에 말씀드린 딜 구조가 평탄해진다는 것 때문에 문득 든 생각이 있습니다.


어둠땅 비법 전설에는 총 4개가 있습니다.

현재 압도적인 사기스펙을 자랑하는 무한한 비전 (화살 당 6%씩 최대 100중첩, 비탄 딜 최대 600% 증가)
제일 무난한 스탯 뻥 과부하랑 잘 어울릴것 같은 시간 변곡 (엑소다르의 파편)
쐐기에서 넘사벽 스펙을 자랑할 것 같은 비전 폭격 (격아 비전압박 아제라이트 특성)
그리고 뭔 시덥잖은 폭풍 착취라는 격아 아제특 묘안이 전설로 나왔었죠.
다른 재밌는 옵션도 많을것 같은데 왜 하필 묘안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뇌리에 스쳤습니다.
(묘안비법은 첫 활용 당시 비법의 딜 사이클을 180도 달라지게 했던 파격적인 빌드였습니다.
바로 너프를 먹었지만요.)

일단 격아 묘안과는 달리 폭풍 착취에는 지능이 1초 틱당 2%씩 오릅니다.
현재 소둠땅 기준 묘안은 수치가 고정되어 있고 이는 대략 0.8초 틱당 1% 오르는 정도인데요.

단순 환기가 6초 지속임을 감안하면 전설로는 12%, 묘안으로는 7틱이기 때문에 7%입니다.

물론 묘안이 단순 연산 5%만큼, 곱연산으로치면 70%가 더 쌔진다 한들 묘안은 묘안이겠지 해서
저도 웃어 넘겼던 기억이 나는데요.  (제가 계산을 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0.07 x 1.7 = 0.119라서 ..)
폭풍 착취가 깨달음으로 인한 딜 구조의 평탄화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신마강 15초, 마룬 15초로 인해 정확하게 30초로 들어맞는다는것도 웃기구요.
어차피 마나회복은 간간히 터지는 번뜩임 프록과 비전탄막에 딸려있는 킬트 효과 때문에
신화, 보주, 비탄을 적절히 섞다보면 금새 마나를 채우는건 일도 아닐겁니다.

다시말해 환기가 없어도 사이클은 유지가 되며,
다시 돌아오는 환기는 신마강 15초전에 적절히 털어버리고 (혹은 털지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평탄화된 딜사이클의 평균치를 더 높여버릴 수 있다는겁니다. 
오히려 환기 후 신마강이라는 딜 사이클 구조상 환기를 쓰기위해 털었던 마나로 인해 쌓여있는 번뜩임이
여파 신마강때 해방이 되는것
이죠.

다만 이럴 때에 마나를 털어야만 프록이 잘 터지는 번뜩임 특성상
내가 강한 타이밍이 언제인지 알아서 깨달음을 받아야 하는 상태일지
중요 쿨기가 빠져서 어차피 약하기 때문에 깨달음의 마나리젠을 받아야할지를 정확하게 아는게 중요합니다.

항상 깨달음에 얽매여서 마나를 70%로만 유지하다보면 결국 번뜩임 프록의 기댓값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오고
이는 결국 dps손실로 귀결되기 때문이죠.
우리는 신비한 화살을 이제 스택으로 3번까지 쌓을 수 있기에 70% 밑에서 3스택을 채우고
70% 위에서 여파와 같이 털어버리는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과부하와 번뜩임의 역시너지 설계 역시 깨달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어둠땅 비법 딜 사이클은 꽤 어려워질겁니다.
과부하와 깨달음의 dps차이는 매우 소소하고
일반적으로 과부하를 가지고 가는 딜 사이클이 좀 더 직관적이고 명료합니다.

하지만 dps가 1%라도 높다면 상위 wcl 랭커들은 전부 그쪽을 투자할 것이고
이것이 프록 즉, 확률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다면 완벽의 환영마냥 누가누가 프록이 잘터지냐 싸움이기에
비중이 높은 서브딜링이, 혹은 메인딜링이 번뜩임 신화가 됐을 경우 생기는 변수는 어마어마할겁니다.
이 때는 확실히 지능 버프가 30초동안 지속되는 상태가 유리하겠죠.

아직 어둠땅 베타에서는 무한한 비전이 넘사벽 스펙이기 때문에
별 의미없는 내용이지만 그냥 묘한 생각 한 번 해봅니다.


마나를 열심히 털어봐야 누구는 4충비작 5번만에 번뜩임이 한번 터지는데
누구는 비전보주 한번으로 번뜩임 .. 아닙니다 ㅎㅎ


두서없이 써서 글이 난잡하네요.
가독성 걱정이 되는데 뭔가 각잡고 쓴건 아닌지라 .. 근데 시간을보니 어느덧 거의 1시간이나 지나있네요.

어둠땅 언제 나올지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