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돌. 군단 확장팩 부터 도입된 pve 컨텐츠로, 와우에서 거의 유일하게 반복가능한 유의미한 파밍 컨텐츠이자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컨텐츠. 꽤나 호평을 받은 컨텐츠죠.

이런 '갓' 컨텐츠 쐐기에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금방 진입장벽이 생긴다는 것이죠. 직업 밸런스 불균형에 따른 특정 전문화 기피현상, 파밍이 끝나가는 중후반기에는 클리어 적정 템레벨임에도 쐐기에 가기 힘든 점 등이 바로 그것인데요.

물론 기왕이면 더 좋은 직업, 더 높은 템레벨의 유저를 내 돌에 받아가는 현상을 지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만해도 그렇게 하고 있고, 또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죠. 공익을 위해 사서 고통을 받는 걸 즐기는 사람은 학원팟 공장님들 뿐일 겁니다. (고마워요 학원팟 공장님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진입장벽을 완화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라고 계정비 넣고 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서론이 굉장히 길었네요. 아무튼 그래서 생각해본 '쐐기돌 무작 인던' !

1. (석주/지원자) (탱커/근딜/원딜/힐러) (던전) (단수)

총 네개의 대분류. 파티 구성은 탱/근딜1~2/원딜1~2/힐러 로 랜덤으로 매칭.

2. 지원 가능 적정 템 레벨 설정

단수별로 보상 드랍 템레벨의 -n 레벨부터 신청 가능 (n=5~10정도가 적당할 듯)

3. 공격력/치유량/체력 n% 상승 버프

무작쐐기는 순위 집계 X, 파티 신청은 4인이 최대.

4. 긴급소집 추가 보상 제공

증강의 룬, 골드, 8.1에 추가되는 아제라이트 화폐 등


이 정도 입니다. 완벽하진 않겠지만 진입장벽도 완화되고 쐐기가 더욱 활성화 될만한 방향으로 생각해 봤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