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안퀴사원 하면..
아주 예전의 피로감이 지금도 떠오름..

당시 에이그윈서버에서 활동했고..
당시 공대는 드림공대라고 서버내에서도
상위권 공대였음...

다른 공대 화심전멸할때 이미 검둥공략
확고에 템파밍도 다 끝난상태여서

안퀴나오자마자 검둥은 그냥 제낀공대였음...
아니 제낄수밖에 없었음

왜냐..쑨만 오지게 잡느라 일주일에 3일을
공략에 꼴아박았고.
검둥 갈 시간조차 아까웠으니.

나무위키 보니까..후후란을 공대 파괴자라고 하던데..
좀 의아한게..당시 후후란은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음.
그냥 잡는 몹이었고 딱히 지금생각해도 후후란으로
고생한 기억도 없고 그냥 지나가는데 쉽게 잡는 몹이었음..

문제는 쌍둥이 형제부터였는데..쌍둥이도뭐 패턴만 알고
쌍둥이 두놈이 와리가리 하면서 체인지하는 타이밍만 잘잡고
잡다보면 그냥 알아서 눕는 몹이어서 크게 힘들지 않았음..

문제는 그냥 쑨..쑨 자체였음..
하도 어렵게 잡다보니 1페이즈 끝나고 나서 난 그게 끝인줄알았음
와 이제 드디어 잡았구나 싶었는데 2페들어가자마자 그냥 다들
푹찍...2페가 한계..
실상 2페이즈 가는것도 너무 힘들었음..

당시 다른 서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거의 모든 공대들의 암묵적 룰이 쑨을 잡아야 낙스 초입이라도 비빌수있다
라는 분위기도 있었고..쑨도 못잡으면 낙스가는게 의미 없다는
분위기가 있어서..결국 쑨은 그렇게 헤딩만 주구장창하다

공대가 결국 파괴됨..

사람들이 일단 너무 지친게 컸음...일주일에 그렇게 계속 전멸전멸전멸만
반복하니 힘들도 빠지고 짜증도 나고 그래서 다들 예민했고..
동기부여조차 희미해지고..
그러다보니 불참자 늘어나고 자연스레 세기말 되고..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음..

그 피로도를 가중되게 한것도 그 드넓은 맵이었고
진짜 짜증날정도로 무한으로 젠되는 우글거리는 벌레들이었음..

맵도 단조로운데 겁나게 넓고 벌레들로 득실대는게 채워지니
그냥 그자체가 지겹고 짜증났음..

특히 전멸하고나서 입구부터 전체인원 요이땅 기다렸다가
그 벌레 무리들 다시 뚫고 가야하는 상황이며
진짜 그 짜증이.... 쉽게 생각해서 검둥 용기대장 가기전에
그 쫄무리 잡는구간..그거리의 몇배를 벌레들 뚫고
다시 쑨까지가야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함..

반대로 낙스는...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레이드였고
그래서 오리때못간걸  리분때 정말 많이 다니면서
재밌어했는데.

한켠으로는 오리지날의 그 낙스를 못간게 너무 아쉽고 여한이되서
와클을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됨..

개인적인 생각으로...정공이면 모를까 막공형식으로 안퀴운영되면.
안정화 되기까지 시간이 적지 않을거라 봄..

어차피 안퀴는 다시 체험하고 싶지도 않아서...
아예 갈생각조차 안하고 있음...

물론...낙스 입장하려면 안퀴템 몇개는 입어야 스펙이 되니
아예 안가는건 불가능하겠지만... 오픈하고 두달정도 시간이 지나고
막공도 안정화 됐구나 싶었을때, 낙스 입장 제한되지 않을 만큼만
파밍하고 바로 낙스로 넘어갈 생각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함..

저도 마찬가지고..

그냥 요약하면...

맵도 심하게 단조로우면서 넓기면 무진장 넓고,,재미도 없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긴 하겠지만..전 그래서 와클 다시시작하고
오죽하면 그 벌레 꼴도 보기싫어서 실리더스 발길조차 안함

그리핀도 물론 안찍혀있고..ㅋㅋ


사진은...당시 스샷찍은게 있어서 올려봅니다..ㅋㅋ







정말..신물나게 많이 마주했던 순간의 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