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클 초창기에 24시간 필드 오토 짱깨로 인플레 오기전에 일마 가격들 기억함?

일마 개당 3골이었고 한 묶음이 15골이었지



레이드는 오닉과 화심 둘 밖에 없었고 

오닉 가방 100~150골에 팔리고 템 기본가는 30, 50에 레이스 10씩 광고하던 때였고

오닉 분배금은 50골 넘으면 중박

화심은 분배금 300골 넘으면 중박 하던 시절임.



이 때야 물론 레이드 난이도 자체가 지금의 낙스보다 쉬울 때였지만

이 때 분배금이 300골 나오는데 일마 1개 가격이 분배금의 1%네?

과연 힐러들이 일마를 안 먹었을까? 


지금 낙스 기준 3~5탐 올킬한다고 치면 힐러로 참여해본 경험으로 일마 4~6덩이 먹는데 (20~30개)

화심은 뭐 저렇게 많이 안먹었겠지만 그래도 2~4덩이는 먹었어.  



3덩이 썼다고 치고 15개x3골 = 45골

비율로 치면 분배금의 15%가 순수히 마나물약 값으로만 나가는 격이지. 



현재 낙스 기준으로 계산해볼까? 올킬했다 치고 요즘 로호기준 분배금 3천~5천 사이로 하자.

그럼 중간값은 4000골이지? 4000골의 15%는 600골이 나와. 



4000골에서 600골이라니까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뛴거같지? 

아니. 옛날이랑 비교해보면 600골을 일마 개당 20골씩 잡고 나누면 일마 30개 6덩이야. 



짱깨 오토들로 미쳐버린 인플레 상황에서 비율로 보면 과거랑 거의 차이가 없지? 

레이드 분배금이 4000골이 나오는데 짱깨 오토가 존재해서 

일마 하나가 개당 50실버씩 15골 써서 레이드를 클리어해왔던 최근 현재까지가 존나 비정상적인거라고. 



힐러들이 일마값 벌벌 떨어서 일마 안먹을거라고? 과거에 잘만 먹었는데 지금 안 먹을리가 있나.

단지, 존나 비정상적으로 싸게 구매해오던 물품 가격이 수십배 뛰어버리니까 가격 거부감이 들고 그거에 적응하는 기간이 조금 필요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힐러 일마 비싸다면 부들부들 떨면서 밀리 도핑값은 이렇게 싼게 말이 되냐라고 하는 사람 있을텐데

원래 와클 설계 자체가 일마는 꿈풀3개 얼음송이2개 고레벨 약초가 5개나 드는 고급 물약이고

힐러가 밀리클보다 소모품이 더 많을 수밖에 없게 설계되어 있단다. 



능지 터져서 이렇게 얘기해줘도 오토가 있어서 우리들이 싸게 도핑하면서 편하게 레이드해왔지 않았냐 라고 반문할놈에게 해줄 말은.
(역기능1. 레이드 무한재생성으로 무한대로 뽑아내는 일마는 가격독점이 불가능했지만 채집 분포가 한정적인 역병초 가격은 짱깨들이 독점으로 존나게 올려서 살쾡이값만 비정상적으로 높았는데 이것도 오토 선기능이라고 하겠네) 


와우가 레이드만 하는 게임이냐?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효율 추구가 극심해서 다른 손해나는 컨텐츠는 잘 안하려고 하잖아? (ex : 템 구린거 주는 혹은 먹기 오질나게 힘든 전장 안 가기, 레이드 분배금보다 시간대비 구린 앵벌이 안하기) 



오토가 물가 존나 올리고 다들 레이드 분배금만 바라보고 월드오브레이드크래프트 하기 전에는

레이드 말고 앵벌이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있었고 그 앵벌이 하는 것 자체에도 재미를 찾던 시기가 있었으며 
(앵벌이가 재밌으려면 앵벌이로 골드가 벌려야 재밌지. 지금은 골드가 레이드에 비해 안 벌리니까 아무도 안하는거고)



앵벌이 하려는 사람 vs 앵벌이 가는걸 필드쟁으로 방해하기
(ex : 과거 혈장에 앵벌이 하는 사람 몰릴 때 페랄라스에서 심심찮게 열리던 필드쟁) 



24시간 오토 짱깨가 만들어낸 골드 인플레 때문에 게임 상에서 즐길 수 있었던 많은 활동적인 다른 컨텐츠가 죽어버린건데 이걸 선이다라고 옹호하는 능지 수준 실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