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심 때부터 계속 가던 반고정 공대가 어제부로 무기한 휴식에 들어가 제 클래식 로그도 여기까진가 싶습니다.

원래 검둥까지였으나 공대장님이 안퀴는 맛보자고 해서 어제까지 찍먹해보고 마무리했네요.

클래식은 공대 인원도 많고 반고정 공대라 인원이 자주 바껴 공대원분들과 엄청 친해지고 그러진 못 했지만 그래도 유대감이 쌓인건지 오랜기간 몸 담았던 곳이 해체한다고 하니 시원섭섭하네요.

화심 파밍이 마무리되어 갈 때쯤 어떤 분과의 연으로 공대에 들어가서 안퀴 2주차까지 정말 즐거웠습니다.

낙스도 해보고 싶고 클래식도 계속 하겠지만 안퀴라즈 사원은 제 냥꾼에겐 쉬어가는 타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먹을 템도 별루 없구...


새로운 페이즈가 열릴 때마다 전 넴드 100위 안에는 들어보자는 목표를 잡았었는데 결국 다 실패했네요.

화심 페이즈는 제대로 했던 후반부에 크리 운이 아쉽기도 했고 실력도 부족했었던 것 같아요. 아쉬움이 남네요.


검둥 페이즈는 좀 더 나아졌지만 벨라가 발목을 잡았네요. 다크문 주 때 크리도 안 터지고 예상 킬타임이 계속 1~2초씩 빗나가 최적의 사이클로 딜을 못한게 큰 것 같습니다.


안퀴는 새 페이즈 초기엔 외국 공대에 비해 한국 공대가 조금 밀리지만 2번의 결과물 치곤 괜찮은 것 같아요.  아우로와 쑨 때 외부버프가 없는게 아쉬웠어요.



마무리로 별건 없지만 로그 올리는 작은 팁을 남기자면 

공대 수준, 택틱, 템세팅, 운 같은 외부요인은 어쩔 수 없으니 제쳐두고 

넴드 별 특징을 파악해서 싸이클은 어떻게 돌릴지, 위치 선정은 어떻게 할지, 장신구는 뭘 낄지, 물약은 뭘 먹을지, 죽척 타임은 언제 가져갈지, 펫 위치는 어디로 할지 등등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트라이 해보면서 수정해 나가 자신만의 이상적인 택틱을 찾아야 하는 것 같아요.

클래식 로그는 남들보다 평타 한 두방 더 넣고, 사이클을 최대한 완벽히 돌리는게 쌓이고 쌓여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공대에 피해는 절대 금물)



가던 고정팟이 사라져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는데 어떻게 보니 로그글이 된 것 같네요.

함께 했던 공대원분들 모두 고생하셨어요.

냥꾼분들 안퀴도 모두 화이팅.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