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원조 불성을 안 해봤음을 명시합니다.

따라서 이하 연구는 여러 사이트를 돌면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고 당연히 틀린 부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른 흑마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더 좋은 트리가 있다면 기꺼이 수정하겠습니다.

참고한 외국 사이트: https://legacy-wow.com/tbc-warlock-guide/ https://www.gnarlyguides.com/tbc/guides/pve-destruction-warlock-guide-tbc-2-4-3/ 
https://tbc.wowhead.com/guides/warlock-dps-talents-builds-burning-crusade-classic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rwdLqJfU2jPXOD--WruPIcoPbWhmc_DRUFCJeow_RE/edit#slide=id.gb0d7465f2f_0_76


1. 고통 40/파괴 21



주 특성으로 고통을 탄다는 것은 딜을 약간 포기하는 대신 유틸성과 공대 기여도를 챙기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에 적합한 특성인 어둠의 선물(도트 시전 시 대상에게 물리공격력 5% 감소 효과를 부여)과 재앙의 저주(원소의 저주로 증가하는 피해량이 3% 증가)를 필수로 찍어줘야 합니다. 또 일몰(부패, 생흡으로 데미지를 입힐 때 4%확률로 다음 어활 즉발)로 꾸준히 어활 디버프를 갱신해 주어 다른 악제파흑의 데미지 상승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종특성인 불안정한 고통은 그 특성상 PVP때 효율을 100% 뽑아낼 수 있으며, 일반적인 레이드에 활용하기에는 시전시간의 문제가 있고 각종 부가 특성을 등에 업은 부패보다 다소 효율이 떨어진다 판단해 대신 파괴 특성의 붕괴(파괴 주문 극대화 시 데미지 100%증가)로 대체했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한 DPS 산출한 자료를 못 찾아서 차후 판단으로 넘깁니다.)

공대 상황에 따라 무력화 저주 연마(무력화 저주 효과 10% 증가) 2포인트를 영혼 흡수 연마(영혼 흡수 중 대상이 자신에 의해 죽었을 때 마나 15% 회복, 고통 계열 스킬의 위협 수준 10% 감소), 영혼 착취(생명력 흡수로 흡수하는 생명력이 대상에 걸린 고통 효과당 4% 증가), 마의 정신집중(생명력 흡수, 마나 흡수, 영혼 흡수 시 28% 확률로 시전방해 저항)으로 대체하는 것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 특성을 참고했을 때 냉혹의 테두리(고통 계열 사거리 20% 증가)는 거의 찍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기할 만합니다.

고통 트리를 탈 때 참고하실 점은 신규 스킬인 부패의 씨앗은 부패와 동시에 한 대상에게 쓸 수 없고, 부패 관련 특성은 부패의 씨앗에 일절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광처리용 부패의 씨앗을 활용하려고 고통 트리를 탈 필요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고통 40/악마 21



위의 고통 40/파괴 21보다 더욱 딜을 희생하는 대신 흑마 자체의 스펙과 유틸을 끌어올리는 특성입니다. 지속적인 무빙이 필요한 경우에 고려해 볼만합니다.

오리지날부터 유용한 특성인 악마의 은총(최대 체력 15% 증가, 최대 정신력 5% 감소)와 흑마 본체에도 영향이 가게 변경된 마의 지능(소환수의 지능 15% 증가, 흑마의 최대 마나 3% 증가), 마의 체력(소환수의 체력 15% 증가, 흑마의 최대 생명력 5% 증가), 그리고 새로 추가된 악마의 보호(악마의 갑옷, 마의 갑옷 효과 30% 증가)로 깡스펙이 제법 올라갑니다.

악제의 유용성은 오리지날을 플레이하신 흑마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실테니 생략하겠습니다.

간혹 남는 악마 21포인트를 찍을 때 남는 1포인트를 부정의 힘(소환수 공격력 증가)에 집어넣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1포밖에 안 되지만 보이드워커 연마(보이드워커 스킬 효과 10% 증가)가 낫다고 봅니다. 거의 대부분 소환수를 잡아먹어버리는 악제트리의 특성상 부정의 힘은 찍어봐야 진짜 남는 포인트 버리는 용도말곤 없기 때문에, 제한적인 상황이나마 희생으로 얻는 보호막량을 10% 증가시켜주는 보이드워커 연마 쪽이 쓸모가 있다고 봅니다.

취향에 따라 무력화 저주 연마와 어둠의 선물을 빼 공대 기여도를 낮추는 대신 영혼 착취와 마의 정신집중을 찍어 생존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레벨업에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스펙이 부족한 초중반에 쓰기 적합한 트리라고 여겨집니다.


3. 파괴 40/악마 21



익히 알려진 악제파흑 트리입니다

파괴트리 최종스킬인 어둠의 격노는 전형적인 PVP용 스킬이라 제치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반발력(극대화 3% 증가, 물리공격 피격 시 25% 확률로 다음 어활/소각 즉시 시전)과 어둠과 불길(어활과 소각 시전 시 주문력 20% 추가 반영)을 목표로 찍습니다. 불성부터는 디버프 제한이 널널해지기 때문에 제물 연마(제물 첫 화염 피해 25% 증가)와 불보라(화염 계열 주문 공격력 10% 증가, 소각 시전시간 10% 감소) 역시 찍어 꾸준히 제물을 넣어주는 것이 DPS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오리지날 최종특성이었던 점화의 경우 즉발이지만 제물을 소모하며 글쿨을 돌린다는 점 때문에 어활을 난사하는게 메인인 트리에서 생각보다 쿨이 놀 확률이 높다고 보여져 찍지 않았습니다. 어둠의 연소와 마찬가지로 제물 지속을 체크하며 틈틈이 써줄 수 있다면, 그리고 공대에 화법이 제법 갖추어져 있거나 파밍 상태가 아쉬운 불성 초기에는 영혼 갈취(어활, 어연, 영불, 소각, 불고, 점화 시전 시 10%확률로 피해의 20%만큼 체력 회복) 1포인트와 선택적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황천의 보호(암흑, 화염 주문 피격 시 30% 확률로 4초간 암흑/화염 주문 면역)은 레이드 보스의 스킬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여 PVP를 하지 않을 경우 필요없는 특성이기 때문에 제외되었습니다.


4-1. 파괴 40/악마 21



위와 같은 특성이지만, 어활 대신 소각을 사용할 경우를 상정하고 만든 트리입니다. 공대에 암사가 없고 화법의 숫자가 충분히 많은 케이스라면 고려해 볼만합니다.

어활 대신 소각을 사용할 경우 어활 연마의 증뎀 20%를 포기하기에 아무리 화법이 낀다한들 데미지 자체는 떨어질 수밖에 없으나 기본적인 소모 마나가 어활보다 적고 재앙(파괴 계열 주문 마나소모 5% 감소)을 찍기 때문에 유지력 자체는 미세하게나마 더 좋은 편입니다. 초반 파밍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아무래도 어활 연마 디버프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쪽의 딜 기대값이 양호한 편이고, 재봉 세트 중 깡주문력에 입힌 피해 비례 체력회복이 달린 얼그셋에 비해 마법불꽃셋에 달린 주문 극대화와 지능 비례 주문력이 보다 좋기에 공대 상태에 따라서는 충분히 쓸 수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최대 포텐셜이 그리 높지 않고 불성 흑마의 딜은 다들 익히 알기 때문에 이에 맞춰줄 거라 오리지날부터 이어지는 공대가 아니라면 굳이 고려하시지는 않아도 되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