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포를 즐기는 북미서버 유저입니다. 부포 셋팅을 너무나 좋아하고 많은 분들께 부포의 매력을 알리고자 이렇게 소소한 팁을 써봅니다. 평균적인 유저라 이것이 최고다라고 하기 어렵지만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0.10.0 함장 스킬 개편 이후 내용 수정 좀 했습니다. 각 함선별 스킬 추천은 다음 '링크' 참조해주세요

  • 부포의 용도
    • 캡존 적 구축 견제 : 우리 구축이 적 구축 스팟만 해주면 부포가 알아서 일을합니다. 예전만큼 부포가 정확하지 않아 맞지 않을 수 있지만  한발이라도 맞춰도 우리팀에게 유리합니다. 적에게도 심리적으로 부담이되고요.
    • 근접전에서의 추가 딜 : 대충 한 살보 정도 딜을 더 하는 것 같습니다. 불까지 붙으면 최고지요. 아래는 부포 관통력에서 봐야하는 주요 threshold 값들입니다.
    • 38mm (독일 150mm 부포) : 미전함 갑판 관통
    • 32mm (독일 128mm이상 부포, 고폭신관 찍은 독일 105mm 부포 & 일본 100mm 부포) : 대부분의 전함 함수/함미 관통, 프랑스/영국 전함 갑판 관통, 8티어 이하 독일/소련 제외 전함 갑판 관통
    • 30mm (일본 100mm 부포) : 대부분의 8티어 이상 순양함 선체 관통
    • 26mm (독일 105mm 부포) : 대부분의 7티어 이하 순양함 선체/ 전함 선체 관통
    • 19mm (미국 127mm 부포, 고폭신관 찍은 프랑스 100mm 부포) : 모든 전함 상부구조물, 소련 구축(하바롭스크,etc) 일부 및 150mm포 고티어 독구축 제외한 모든 구축함 선체
    • 불지르기 : 프랑스 부포, 이탈리아 전함 부포에서 예능용으로 세팅 가능합니다. 부포가 고폭탄인만큼 관통여부와 상관없이 맞추면 불낼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 부포 셋팅 함선의 기본적인 운용
      • 일대일 교전 상황을 노리자,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자, 항상 1:1 상황을 만드려고 노력하자 : 부포를 쓰려면 어쨋든 접근해야하는데 하도 순양함과 고폭이 많아서 쉽지 않습니다. 이때 섬을 잘 활용하셔야합니다. 섬으로 자신을 가려가며 혹은 적을 가려가며 접근하고, 계속 1:1 상황을 만들어가야합니다. ("Shards" 맵 A,C 캡이 이걸 제일 이해하기 쉽고 연습할 수 있는 맵이라 생각됩니다)

      • 너무 가까이 가지 말자 : 전함과의 싸움에서 대부분의 부포 딜은 관통력이 엄청 좋지 않은 이상 대부분 전함 상부구조물 관통에서 나오는 딜입니다. 따라서 독전이거나 어뢰가 있지 않은 이상 너무 가까이 붙지말고 약10k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독전은 너무 가까이 가자 : 독전은 상부구조물도 크고 장갑 구조상 위에서 낙하하는 포탄에 취약합니다. 1:1 교전 상황이 되면 10km 이내로 가깝게 붙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 32mm 관통 가능한 부포는 적이 함수를 들이미는 경우(헤드온, nose-in)에 더 효과적이다. : 기본적으로 부포는 부포통제 스킬을 택하면 함선의 정중앙을 쏘게 됩니다. 즉, 측면을 보이는 전함이라면 가장 장갑이 두꺼운 곳을 쏘게되어서 의미가 없게 되죠.  반면, 함수만 내보이는 적이라면 부포들이 함수를 칩니다.  독일 128mm 부포들은 대부분 전함의 32mm nose plating을 뚫으니 이럴 경우 딜이 더 나옵니다.
     
      • 부포는 항상 구축 --> 순양 --> 전함 혹은 딸피 함선을 우선으로 타켓팅합니다.

    • 함선별 부포 운용
      • 독일 T8 Bismarck/Tirptiz, T9 Pommern : IFHE 변화 이후로 독일 부포가 상당히 강해졌지만 이 녀석들은 대부분 26mm만 관통 가능한 105mm 부포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만나는 대부분의 순양함 함수를 뚫지 못한다는 것이죠. 부포에 너무 기대하지 말고 멋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ㅠㅠ (그래도 오래 쏘다보면 가끔을 불을 냅니다..) 그래도 탑티어이면 티어6,7 전함과 순양함들은 장갑이 26mm이하니 탑티어에서 빛을 봅니다. 반면, Pommern은 고폭신관 찍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독일 T8 Odin : 장갑이 두꺼운 순양함으로 생각해야합니다. HP도 심지어 한티어 아래인 Scharnhorst보다 적으며 철갑관통딜만 오지게 먹는 비스마르크 장갑을 두르고 있습니다. 대신 피탐을 최대한 줄이면 12k로 거의 부포사정거리(11.6km)와 같게 만들 수 있어 발각되면 무조건 부포를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동티어 최고 관통력 부포(128mm)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만나는 대부분의 함선들의 함수/함미를 뚫습니다.

      • 미국 T8 Massachusetts : 무조건 섬끼고 싸웁니다. 부포세팅을 하면 피탐이 14.3k대로 매우 높으며 장갑도 고폭찜질에 약합니다. 함포는 상당히 괜찮습니다만 1.7시그마로 좀 탄퍼짐이 왔다갔다합니다. 따라서 섬을 끼고 적에게 가까이가 부포의 406mm의 힘을 보여줍니다. 어뢰방어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만약 눈앞에서 구축이 연막피면 밀고 들어가도 문제없습니다. 부포의 정확도도 상당히 높으며 8k 정도 이내에서 움직이는 구축도 잘 맞추고 11k 대의 딸피 구축도 종종 잡아냅니다. 다만, 관통력이 구려서 경순양 이상의 표적에서는 불지르기나 상부구조물 관통을 기대해야합니다. 부포통제를 찍지 않으면 구축 견제력이 크게 떨어지고 정확도는 대충 부포통제 찍은 비스마르크 부포 정확도를 보입니다(체감상입니다... 수치상으로 부포통제 안찍은 메츄리 부포 최대 분산도는 262m, 부포통제 찍은 비스마르크 부포 최대 분산도는 174m). 갠적으로는 부포 약장 많이 뜨는게 좋아서 ㅎㅎㅎ 전 부포통제 찍습니다.

      • 독일 T9,10 FDG, 대선제후 : 부포 관통력이 정말 좋으나 배가 너무 크고 어방도 낮으니 부포를 쓰려고 들어가기 보다 처음에는 2선에서 적의 분포를 살펴줍니다. 피탐이 구리기 때문에 항상 뒤에 숨을 섬을 생각하고 동선을 짭니다. 만약 적이 적거나 Smolensk 같은게 없으면 밀면 되지만, 적이 너무 많으면 재빨리 섬뒤에 숨어서 멀어져야합니다. 만약, 적 전함이나 함선이 일대일 맞다이를 신청하면 기꺼이 응수합니다.

      • 프랑스 T9 Alsace : 빠른 속도를 이용해 위치 변경을 쉽게 할 수 있으며 빠른 포탄과 380mm치고는 관통력이 높기에 18k까지도 마음편히 쏠 수 있습니다. 계속 위치를 바꿔가며 적들의 옆구리를 노려줍니다. 함선 자체가 고폭찜질에 매우 취약하고(전신 32mm 장갑) 부포 자체도 내구성이 좋지 않아 모듈 내구성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 미국 T9/10 Georgia, Ohio : 사실 457mm 주포가 핵심이고 선체가 너무 길어 Massachusetts 처럼 섬끼고 플레이하기 번거럽습니다. 부포 범위가 캡 지역을 전부 아우르게 배치하고 캡에 들어오는 적 구축을 타겟팅해줍니다.

    p.s. : 홍보하거나 하는 건 아닌데 워낙 유투버 중에 부포셋 강의하는 사람이 없어서(그냥 제가 모르는 것일 수 있습니다ㅎㅎ) ... Potato Quality라는 유투버가 부포셋에 대해 좋은 영상들 많이 올려놓았더라구요. 부포셋은 하고 싶은데 운영이 어려우신 분들은 참조하시면 도움 많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