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승리한 롱주 게이밍의 '칸' 김동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를 축하한다. 단독 1위로 올라선 소감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높은 곳을 바라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자리에 올라서게 되서 감회가 새롭다. 높은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
Q. 오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압승을 거뒀다고 생각하나?
최근 연습 경기에서 잘 됐다. 봇 형들이 잘해줘서 쉽게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앞선 경기에 나온 MVP와 서로 응원했는데, 큰 힘이 된 것 같다.
Q. 단독 1위에 올랐는데, 팀에 들어오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언제 예상한 적이 있었나?
롱주 게이밍에 정식으로 입단하기 전에 '프레이' (김)종인이 형과 '고릴라' (강)범현이 형과 함께 해보면서 성적이 안 나올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늦게 합류했는데, 이미 다른 친구들도 잠재력이 뛰어나고 코치님, 감독님 모두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1등은 아니더라도 상위권은 무조건 간다고 생각했다.
Q. 요즘 매 경기 제이스가 밴되고 있다. 제이스가 밴되면 기분이 어떤가?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제이스를 잡아서 캐리하지 못해 조금 아쉽긴 하다. 물론, 제이스 외에도 다른 챔피언으로도 자신감이 있다. 확실히 제이스는 나를 위해 만들어진 챔피언 같다(웃음).
Q. 7.14 패치에서 아이템이 많이 변경 됐다. 탑 라인에 큰 영향이 있는가?
톱날 단검이 바뀌면서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탑에서 요우무의 유령검-드락사르의 황혼검을 가는 챔피언이 조금 강해지긴 했지만, 덤불 조끼 때문에 탱커 쪽에 더 힘이 실린 패치라고 생각한다.
Q. 다음 대결 상대가 진에어 그린윙스다. 어떤 경기를 예상하는가?
진에어 그린윙스의 두 탑 라이너 성향이 확실히 다르다. 어떤 선수가 나와도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언제나 도전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도전자는 역시 자세가 중요하다.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할 각오로 임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팀 로스터가 등록되고 강등권을 예상한 분들이 많다. '프릴라' 형들이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글을 보면서 많이 아쉬웠다. 어제보다 나은 경기를 보여주는 롱주 게이밍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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