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브라질의 기적' 팀 원 e스포츠, 재경기 끝에 2라운드 진출 쾌거!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팀 원 e스포츠가 1일 차 경기의 설움을 씻어내고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의 마지막 경기, 팀 원 e스포츠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올라프-아우렐리온 솔을 픽했다. '마프'의 아우렐리온 솔이 전략픽의 의미를 증명하듯, 날카로운 봇 로밍을 성공시키며 팀 원 e스포츠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팀 원 e스포츠가 미드 4인 갱킹을 통해 추가 득점을 올리지만, '레드버트'의 알리스타가 사망하며 큰 이득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11분 경 드래곤 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졌다. 드래곤은 다이어 울브즈가 획득했지만, 팀 원 e스포츠가 '킹'의 칼리스타와 봇 '포블'을 가져가며 미세하게 앞서갔다. 이후 팀 원 e스포츠의 영리한 운영이 빛을 발했다. 다이어 울브즈가 협곡의 전령을 공격하는 동안, 알리스타를 수비로 보내 어그로를 끌고 나머지 챔피언들이 미드 타워를 파괴했다. 이후로도 팀 원 e스포츠는 '치피스' 럼블과 '팬틱스' 코르키를 한 차례씩 더 끊어내고, 협곡의 전령까지 획득했다.
다급해진 다이어 울브즈가 두 번째 드래곤이 나오자마자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카밀이 협곡의 전령과 함께 탑 2차 타워를 압박하는 상황. 다이어 울브즈가 드래곤과 추가 킬을 챙겼지만, 탑 2차 타워와 억제기 타워의 체력을 반 이상 내주고 말았다.
이후 카밀이 홀로 봇을 밀자 다이어 울브즈가 미드 지역에서 한타를 벌였다. 하지만, 다이어 울브즈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들이 각개격파 당하며 한타에서 대패하고 바론까지 뺏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팀 원 e스포츠가 다이어 울브즈의 건물을 위아래로 두드리며 차이를 벌렸다. 다이어 울브즈가 아우렐리온 솔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전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팀 원 e스포츠가 '앱솔루트' 트리스타나의 화력을 앞세워 다이어 울브즈의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글로벌 골드 7천 차, 다이어 울브즈가 미드에서 기적적인 한타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바론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수비를 위해 달려온 팀 원 e스포츠에게 모든 챔피언을 잃고, 그대로 넥서스가 파괴당하며 패배했다. 이로써 팀 원 e스포츠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 성적 2승 3패로 2라운드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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