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가 전승 행진에 도전한다.

5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풀리그 17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락스 게이밍과 대결을 펼친다. 압도라는 말이 부족할 만큼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는 샌드박스가 전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샌드박스는 한화생명을 비롯해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2:0으로 제압하면서, 왜 본인들이 2019년 최고의 팀이었는지 몸소 입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무실 세트를 기록 중이고, 트랙 점수로는 +20이다. 과연 이 팀을 한 번이라도 막을 수가 있을지 의문이며, 우승까지 얼마나 대단한 행보를 보여줄지가 궁금할 뿐이다.

특히, 스피드전에서는 전혀 제어되지 않는다. 새로운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박인수와 그와 함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유창현의 기량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조력자도 든든하다. 박현수와 김승태가 튼튼한 뒤에서 버텨줬다. 무결점 레이스가 연이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할까.

그런데, 샌드박스에 맞서는 락스 게이밍은 1승, 1승이 중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2승 2패로 5위를 달리고 있어,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4위 휠즈와 동률이고 2, 3위와는 1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조별 풀리그 막판에는 세트 득실로도 순위가 갈릴 수 있어, 어떻게든 샌드박스를 물고 늘어져야만 한다.

개인전 우승자인 박재혁이 역시 선두에서 달려줘야 락스에게 승산이 있다. 박재혁은 지난 시즌 개인전 우승에 이어서 올해도 그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이제는 명실상부 리그에서 손꼽히는 스피드전 주자가 됐다. 그 명성에 걸맞은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가 이번이다.


■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풀리그 9회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락스 게이밍 - 5일 오후 6시
2경기 퍼스트 A vs OZ 게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