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결승] 양대 우승자 '알파고' 김성현, "이영호 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은 ASL 시즌7 우승자 김성현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생애 첫 ASL 우승을 차지했는데, 우승 소감은?
일단 우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16강 할 때까지만 해도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실력과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최대한 경기력만 신경 쓰려고 했는데, 우승해서 뜻깊다.
준비하는 데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16강 준비할 때 키보드 누르는 것도 힘들었다. 16강 이후로 몸 관리를 더 열심히 하면서 점점 괜찮아진 것 같다.
KSL 우승할 당시에도 손목이 안 좋았는데, 더 악화됐나?
주사를 맞고 있고, 최대한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 버티면서 하고 있다. 다음 시즌도 버티면서 계속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변)현제가 견제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레이스를 활용하는 빌드를 전체적으로 구상했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는 연습을 많이 했다. 견제를 막고, 업그레이드를 돌리면서 무난하게 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4세트서 전진 팩토리 전략을 시도했는데,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노출된 전략인데, 잘 적중한 것 같다. 팩토리가 내려 앉은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
양대리그 우승자가 됐다. 새로운 KSL과 ASL 시즌이 열리는데, 각오는?
최초의 양대 우승이라 뜻깊다. 앞으로 대회에 나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난 8강에서 스스로 테란 2인자라고 했다. 이영호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열심히 해서 영호를 꺾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영호도 손목이 안좋기 때문에, 다음 시즌 출전 여부를 알 수 없지만, 본인 컨디션 관리만 한다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몸 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져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 걱정해주시고 묵묵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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