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2 B조 2경기 LW 블루와 콩두 판테라의 대결은 콩두 판테라가 3:2로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에버모어'의 로드호그가 활약하면서 역전의 빌미를 찾았고 상대는 실수가 겹치면서 어이없이 무너졌다.

리장 타워 거점 쟁탈전 맵에서 두 팀이 사이좋게 1라운드씩 주고 받았다. 혈전이 예상되는 3세트, 거점에서 마주치며 시작된 대결은 양 팀이 라인하르트를 교환한 와중에 LW 블루가 먼저 거점을 잡고 콩두 판테라를 압박했다. 콩두 판테라는 한 차례 거점을 빼앗았으나 LW 블루가 다음 교전에서 잘 잡힌 진영의 이점을 살려 경기를 끝내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로 콩두 판테라의 무실세트 기록이 깨졌다.

2세트 눔바니에서 두 팀이 정공법을 펼치며 맞부딪쳤다. 라인하르트의 방패 싸움과 파라, 솔저76의 화력-견제 싸움이 눈에 띄었고 그 와중에 자리야, 아나 등의 궁극기 연계가 연달아 터져 나왔다. 30여 초의 차이를 두고 B거점까지 모두 도착한 양 팀의 대결은 LW 블루가 A거점을 막아냈고, 반대로 공격에서는 A거점을 뚫어내면서 2세트까지 승리했다.

하나무라에서 열린 3세트, 콩두 판테라는 B거점 공략에서 좁은 계단길을 진입하다 메이와 자리야의 연계에 고전했으나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기어코 점령에 성공했다. LW 블루도 공격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메이가 궁극기를 준비한 것을 예상하고 정문으로 입장한 뒤, 상대를 유인해냈다. 겐지가 튕겨내기로 상대 궁극기를 팅겨낸 LW 블루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점을 점령했다. 연장전에는 '에버모어'의 로드호그가 갈고리로 상대를 연달아 잡아내 콩두 판테라에 승리를 안겼다.

4세트, 도라도에서 LW 블루는 파라 메르시 조합을 꺼내들었다. 파르시 조합은 '에버모어'의 로드호그 갈고리에 몇 차례 고전했지만, 결국 첫 번째 경유지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콩두 판테라의 저항은 거칠었고 종료를 앞두고 차량에 붙지 못하는 실수까지 벌어지면서 2거점을 돌파하지 못했다. 반면, 콩두 판테라는 빠르게 2거점을 돌파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같다.

LW 블루의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콩두 판테라가 판을 완전히 뒤집었다. 반면, '에버모어'의 로드호그는 갈고리 적중률이 점점 올라갔고 콩두 판테라가 아이헨발데에서 차량을 내주고도 A거점 정문 근처서 차량을 멈춰 세우는데 성공했다. 이어 콩두 판테라는 공격에 나서 LW 블루의 저지선을 돌파하고 승리, 3:2로 승자전 행을 확정했다.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2 8강전 B조 2경기

콩두 판테라 3 vs 2 LW 블루
1세트 콩두 판테라 패 vs 승 LW 블루 - 리장 타워
2세트 콩두 판테라 패 vs 승 LW 블루 - 눔바니
3세트 콩두 판테라 승 vs 패 LW 블루 - 하나무라
4세트 콩두 판테라 승 vs 패 LW 블루 - 도라도
5세트 콩두 판테라 승 vs 패 LW 블루 - 아이헨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