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EM] 세랄 VS 한국인? 여전히 강력한 세랄, 조성주-이병렬-이신형 탈락 이변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2일 오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펼쳐지는 2019 IEM 월드 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24강 그룹 스테이지가 모두 종료됐다.
IEM 월드 챔피언십은 총 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2억 8천만 원), 우승 상금 15만 달러(한화 약 1억 6천 7백만 원), 우승자에게 글로벌 파이널 시드까지 주어져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글로벌 파이널과 버금가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한국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2018년 핀란드의 저그 플레이어 '세랄'이 내로라하는 한국 선수들을 모두 격파하며 2018 최강자로 거듭났고, 그 기세는 2019 IEM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랄은 24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신형, 이병렬 등 죽음의 조로 거론됐던 C조에서 4승 1패(세트 9승 5패)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그룹 스테이지의 경우 조마다 흥미로운 일들이 있었다. A조는 5명의 프로토스로 화제가 됐는데, 많은 사람들의 예상 그대로 김대엽, 주성욱, 김준호가 통과했다. 가장 이변은 B조였다. 스타2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은 세랄 VS 조성주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둘의 다전제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는 싱겁게 무산됐다. 조성주는 B조에서 조성호와 닙, 프로토스에게 2패, 저그 이동녕에게 패배하며 2승 3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C조에서도 이변은 이어졌다. 세랄과 이신형, 이병렬의 진출이 예상되었지만, 이병렬과 이신형이 탈락하고 강민수, 그리고 신희범이 2위를 차지하며 상위 라운드로 향했다. 마지막 D조는 가장 치열한 조였다. 백동준이 1패 뒤 4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태양과 어윤수가 2, 3등으로 12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3위부터 6위까지 모두 2승 3패로 세트 하나에 선수들의 운명이 갈렸다.
한편, 12강 토너먼트는 한국 시각으로 2일 밤 8시부터 시작되며, ESL 공식 방송(트위치)와 한국어 중계는 개인방송인 '크랭크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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