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지난 2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의 모든 경기가 종료됐다. 24개 팀이 6주간 18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런던에서 개최되는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으로 향하는 상위 4개 팀과 PCK로 강등되는 하위 4개 팀이 확정됐다.

상위 4개 팀은 OP 게이밍 레인저스-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VSG-OGN 엔투스 포스였다. 상위 팀들은 모두 2018 PKL #2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2019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하 2019 PAI)에 참가했던 팀으로, 2019 PKL 페이즈1에서도 여전한 괴력을 뽐냈다.

'에스카'-'석'의 빈자리를 '테메리아'-'DG98'로 보강한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최종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스타일' 오경철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는데,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2위에 안착했다.


2019 PAI 우승팀 VSG는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데이 우승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4주 차와 5주 차에 치른 두 경기선 불과 23점을 획득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부 경기서 고득점을 몰아친 VSG는 3위로 런던행을 확정 지었다. OGN 엔투스 포스 역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런던행 막차에 탑승했다.

한편, 맥스틸과 그리핀 화이트, 세스티 e스포츠, 라베가 에이모 등 하위 4개 팀은 PKC로 강등됐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APK 프린스는 안정적으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