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핫식스 GSL 코드A E조 경기가 열렸다. 정명훈과 정우용, 강민수와 서성민이 코드S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 가운데 정우용이 깔끔한 2승으로 최초의 코드S 진출 테란이 되었고, 최종전에서는 강민수가 서성민만 두 번을 잡아내면서 4수만에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정우용은 오늘 경기에서 견제란 견제는 모두 성공하면서 가볍게 2승으로 코드S에 올랐다. 정명훈을 첫 상대로 만난 1경기부터 정우용은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1세트 프로스트에서 다수 화염차로 정명훈의 일꾼을 대부분 잡아내면서 자원력에서 크게 앞섰고, 결국 일방적으로 정명훈을 찍어누르며 가볍게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 폴라 나이트에서도 정우용이 견제로 재미를 보지만 정명훈이 정우용의 자원 지역을 장악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3세트 다이달로스 요충지에서도 초반 기세를 선점한 것은 정우용이었다. 서로 견제를 시도하지만 정우용이 더 큰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했다. 정명훈은 전투 순양함을 선택하며 열세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우용의 병력이 전투 순양함을 뒤덮으면서 승부를 종결짓고 먼저 승자전으로 올랐다.

승자전에서 강민수를 만난 정우용은 1세트 헤비레인에서 메카닉을 시도했다. 강민수는 빠르게 바퀴 러시를 시도했지만 다수 토르와 바퀴를 교환하면서 결국 방어에 성공, 먼저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지옥불 화염차로 뮤탈리스크 체제를 가던 강민수의 일꾼을 모두 불태워버렸고, 회심의 뮤탈 러시를 방어하면서 코드S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우용의 뒤를 이어 코드S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강민수였다. 강민수는 2경기에서 서성민을 만나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1세트 다이달로스 포인트에서는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상대의 거신을 타락귀로 잡아내고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을 운영하면서 프로토스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2세트 헤비테이션 스테이션에서는 서성민이 풍부한 광물 멀티를 선점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저글링을 난입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승자전에 진출한 강민수는 정우용의 메카닉 운영에 고배를 마셨지만, 최종전에서 다시 서성민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1세트 알터짐 요새에서는 상대의 공허 포격기 체제를 다수 여왕과 감염충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연수에서는 서성민이 공허 포격기를 한 기만 보여주고 거신 체제로 선회, 강민수의 수비라인을 돌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기도 했지만 3세트 다이달로스에서 강민수가 상대의 전진 관문을 일찌감치 찾아내면서 승부가 갈렸다. 결국 강민수가 네 번의 도전 끝에 생애 첫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A 48강 E조

1경기 정명훈(T) 1 vs 2 정우용(T)
1세트 정명훈(T) 패 vs 승 정우용(T) - 프로스트
2세트 정명훈(T) 승 vs 패 정명훈(T) - 폴라 나이트
3세트 정명훈(T) 패 vs 승 정우용(T) - 다이달로스 요충지

2경기 강민수(Z) 2 vs 0 서성민(P)
1세트 강민수(Z) 승 vs 패 서성민(P) - 다이달로스 요충지
2세트 강민수(Z) 승 vs 패 서성민(P) -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승자전 정우용(T) 2 vs 0 강민수(Z)
1세트 정우용(T) 승 vs 패 강민수(Z) - 헤비레인
2세트 정우용(T) 승 vs 패 강민수(Z) - 프로스트

패자전 정명훈(T) 0 vs 2 서성민(P)
1세트 정명훈(T) 패 vs 승 서성민(P) - 헤비레인
2세트 정명훈(T) 패 vs 승 서성민(P) -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최종전 강민수(Z) 2 vs 0 서성민(P)
1세트 강민수(Z) 승 vs 패 서성민(P) - 알터짐 요새
2세트 강민수(Z) 패 vs 승 서성민(P) - 연수
3세트 강민수(Z) 승 vs 패 서성민(P) - 다이달로스 요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