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곰exp 스튜디오에서 핫식스 GSL 코드A I조 경기가 진행됐다. 김기현과 김정훈, 김영일과 박수호가 코드S 진출을 위해 싸웠다. 그 결과 박수호가 2승으로 가장 먼저 코드S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어 김정훈이 생애 첫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박수호는 이날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코드S로 직행했다. 먼저 김영일과의 경기에서 저글링과 맹독충을 활용해서 병력 싸움에서 이득을 챙기면서 뮤탈까지 추가하여 동시 다발적인 게릴라 전술로 1세트를 승리하였다. 2세트 연수에서는 가스를 오랫동안 채취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다시 한 번 트레이드 마크인 뮤탈리스크과 저글링을 활용하며 깔끔하게 승리했다.

코드S로 직행할 수 있는 승자전에서 박수호는 김정훈과 맞붙었다. 1세트에서 빠른 발업 저글링을 이용하여 상대 앞마당을 파괴하면서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김정훈은 최후의 선택으로 불멸자 올인 러시를 갔으나 바퀴와 저글링에게 막혔고, 이후 박수호는 감염충까지 추가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연수에서도 김정훈은 불멸자 타이밍 러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박수호는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앞세워 김정훈을 꺾고 2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박수호에게 패해 최종전으로 향한 김정훈은 김영일과 코드S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1세트 프로스트에서 김정훈은 예언자 견제를 시도했지만 첫 예언자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파괴되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예언자를 다시 생산해서 상대 본진을 흔들며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정훈은 추적자와 거신을 활용해서 상대를 압박하고 김영일은 이를 바이킹과 바이오닉 병력으로 맞섰다. 좁은 길에서 무리하게 싸운 김영일은 고위 기사의 싸이오닉 폭풍에 크게 피해를 입고 대패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 다이달로스 요충지에서 김정훈은 멋진 역장 컨트롤을 보이면서 상대 초반 러시를 잘 막아냈다. 다소 불리해진 김영일은 상대 본진에 의료선 드랍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김정훈은 그 타이밍에 불멸자를 앞세워 역러쉬를 감행, 김영일의 앞마당을 정리하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정훈은 자신의 생애 첫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A 48강 I조

1경기 김정훈(P) 2 vs 1 김기현(T)
1세트 김정훈(P) 승 vs 패 김기현(T) - 연수
2세트 김정훈(P) 패 vs 승 김기현(T) - 헤비레인
3세트 김정훈(P) 승 vs 패 김기현(T) - 프로스트

2경기 김영일(T) 0 vs 2 박수호(Z)
1세트 김영일(T) 패 vs 승 박수호(Z) - 알터짐 요새
2세트 김영일(T) 패 vs 승 박수호(Z) - 연수

승자전 김정훈(P) 0 vs 2 박수호(Z)
1세트 김정훈(P) 패 vs 승 박수호(Z) -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2세트 김정훈(P) 패 vs 승 박수호(Z) - 연수

패자전 김영일(T) 2 vs 0 김기현(T)
1세트 김영일(T) 승 vs 패 김기현(T) -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2세트 김영일(T) 승 vs 패 김기현(T) - 헤비레인

최종전 김영일(T) 0 vs 2 김정훈(P)
1세트 김영일(T) 패 vs 승 김정훈(P) - 프로스트
2세트 김영일(T) 패 vs 승 김정훈(P) - 다이달로스 요충지


핫식스 GSL 코드S 진출자 현황

시드권자
백동준(P), 어윤수(Z), 조성주(T), 김민철(Z)
조성호(P), 원이삭(P), 정윤종(P)

코드A 진출자
A조 - 김유진(P), 김도우(P)
B조 - 이원표(Z), 홍덕(P)
C조 - 최용화(P), 이동녕(Z)
D조 - 강동현(Z), 김명식(P)
E조 - 정우용(T), 강민수(Z)
F조 - 신노열(Z), 한재운(P)
G조 - 주성욱(P), 김준호(P)
H조 - 박현우(P), 이승현(Z)
I조 - 박수호(Z), 김정훈(P)
J조 - 김대엽(P), 김영진(T)

프로토스 : 15명
테란 : 3명
저그 :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