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A] "최근 연패, 값진 패배였다" 삼성 갤럭시 칸 이영한 인터뷰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삼성 갤럭시 칸 이영한이 최종전까지가는 접전 끝에 KT 롤스터 이영호를 2:1로 제압하며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4월 16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코드A H조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 칸 이영한이 첫 경기에서 한재운을 잡고, 승자전에서 신동원에게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이영호를 2:1로 꺾고 코드S에 진출했다. 이하 코드S 진출에 성공한 삼성 갤럭시 칸 이영한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이영호를 잡고 코드S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마지막 이영호 선수와 대결에선 진짜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다. 이겨서 굉장히 기쁘다.
Q. 조 편성을 확인했을 때 느낌은?
한재운 선수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이기든 지든 이영호 선수나 신동원 선수기때문에 첫 경기를 무조건 이기자는 마음으로 연습했다.
Q. 승자전에서 신동원 선수가 올라왔을 때 느낌은?
두 선수 모두 잘하는 선수라서 별 감흥은 없었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Q. 프로리그에서 연승을 이어가다가 최근 패배하고 있는데?
3패를 하는동안 배울점이 굉장히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반성을 많이 했고, 그 결과 오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주영달 코치님이 항상 이기든 지든 너무 연연하지 말고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Q. 앞으로도 본인의 스타일을 추구할 생각인지?
그렇다. 하던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Q. 최종전 2세트에서 과감한 바퀴 올인을 선택했다. 준비한 빌드인가?
트리플을 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퀴 공격을 감행했고, 특히 저글링 하나가 땅거미 지뢰에 죽을 때 주변에 불곰에게 광역 피해를 주고 죽은게 주효했다.
Q. 3세트에서 유리한 경기를 싸움 한 번으로 위기가 찾아왔었다. 당시 심정은?
조합이 갖춰지긴 했지만, 뭔가 싸우면 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조합이 너무 많았다. 진균 번식, 수혈, 저글링, 맹독충 컨트롤 등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았다. 덕분에 위기가 찾아왔지만, 5시 확장을 지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이번 시즌 욕심이 생길 것 같은데?
최근,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기세도 많이 올라서 자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프로리그에서 부진하면서 그동안 코치님들에게 죄송했는데, 배운 게 많은 패배였다. 앞으로 프로리그에서도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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