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과 '대마왕' 임재덕이 사이 좋게 16강에 진출했다.

최지성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진행된 2014 WCS AM 시즌2 프리미어 리그 32강 B조의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임재덕은 패자전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극복하고 최재원(엑시옴)에게 복수하며 2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의 테란 'Masa' 마루킴(루트게이밍)을 2:1로 격파한 최지성은 승자전에서 엑시옴의 주장 최재원을 만나 강력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특유의 '폭격기 스타일'을 자랑했다.

지난 2013 WCS 시즌2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최지성은 2014년부터 미국으로 지역을 변경해 WCS에 출전하고 있다. 2014 WCS 시즌1 아메리카에서 8강에 올라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했고, 이번 시즌에도 16강에 올라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대마왕' 임재덕은 지난 시즌 32강 탈락의 실수를 딛고 2시즌 만에 16강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2경기에서 최재원에게 1:2로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패자전에서 Masa를 2:0으로 제압하며 기사회생했다. 최종전에서 다시 최재원을 만난 임재덕은 침착한 수비력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2014 WCS AM 시즌2 프리미어 리그 32강 B조
1경기 최지성 2 vs 1 MaSa
2경기 최재원 2 vs 1 임재덕
승자전 최지성 2 vs 0 최재원
패자전 MaSa 0 vs 2 임재덕
최종전 최재원 0 vs 2 임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