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인벤 방송국에서는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예선 16강 2일 차 경기가 열렸다. 128강의 치열한 오프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온 8명의 선수는 이날 국가대표를 위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출전한 선수들 모두 간절함으로 무장한 채 경기에 임한 가운데,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한 2일 차 경기에서는 '로맨틱겨울' 조현수, 'MaSsan' 정형수, 'kranich' 백학준, 'Lucete' 임영선 선수가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날 국가대표로 선발된 'leffe' 김정호, 'cailsolo' 오솔길, 'RenieHouR' 이정환, '페가소스' 심규성 선수까지 총 8인의 국가대표가 확정되었으며, 이 선수들이 한중 마스터즈 본선에서 중국 국가대표와 16강전을 벌이게 된다.



▲ 한국대표로 선발된 임영선, 정형수, 조현수, 백학준 선수 (좌측부터 순서대로)



■ 1경기 - '로맨틱겨울' 조현수 3 : 1 'FeelFree' 오정훈

국가대표가 간절한 양 선수의 첫 세트에는 전사 미러전이 펼쳐졌다. 초반 유령 기사와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필드를 잡은 조현수 선수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그롬마쉬 헬스크림으로 결정타를 넣고 첫 세트를 가져간다.

오정훈 선수는 2세트에 의외의 성기사 덱을 꺼낸다. 조현수 선수는 이번에도 유령 기사와 로데브,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을 통해서 전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다. 오정훈 선수는 티리온 폴드링까지 사용하면서 버텨보지만, 이번에도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격노 상태로 만들며 2:0으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오정훈 선수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덱은 주술사였다. 토템으로 필드를 장악한 오정훈 선수는 흑기사로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을 처치하고 라그나로스를 사술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고, 알아키르와 대지의 무기까지 활용하며 반격에 성공한다.

4세트에 조현수 선수는 공허 소환사를 활용하는 악마 흑마법사 덱을 꺼낸다. 흑마법사는 초반 장의사와 네루비안 알을 꺼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번개 폭풍을 잡지 못한 오정훈 선수는 계속해서 필드에서 밀리는 싸움을 하게 되고, 상대의 로데브로 인해 필드 정리에도 한계를 맞으며 상대에게 승리를 내주게 된다.



▲ 조현수 선수에게 태극 마크를 선물한 그롬마쉬 헬스크림!



■ 2경기 - 'MaSsan' 정형수 3 : 1 'Steelo' 조강현

정형수 선수는 사냥꾼을, 조강현 선수는 드루이드를 꺼낸 첫 세트에서 그물 거미와 유령 들린 거미, 야생의 벗을 첫 손 패로 확보한 정형수 선수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

조강현 선수는 2세트에 주문 도적으로 사냥꾼을 상대한다. 조강현 선수는 에드윈 밴클리프를 성장시키는 한편 상대 사바나 사자를 모두 혼절시키기로 돌려보내며 전장을 장악해보지만, 리로이 젠킨스와 살상 명령으로 상대 본체를 빠르게 노린 정형수 선수가 한 턴 앞서 결정타를 넣는 데 성공, 2:0으로 앞서가게 된다.

조강현 선수의 마지막 덱은 전사였다. 전사를 맞은 정형수 선수는 유령 들린 거미와 독수리뿔 장궁을 빠르게 사용하며 방어도 쌓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러나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5턴에 전장을 잡은 조강현 선수는 상대의 하수인을 소용돌이로 일소하는 한편 자신은 방어도를 쌓으며 게임을 반전시키고, 탈진까지 가는 혈전 끝에 반격에 성공한다.

정형수 선수는 4세트에 전사에게 유리한 상성을 가진 주술사를 선택한다. 토템으로 무난하게 필드를 장악한 정형수 선수는 불의 정령 2기를 모두 꺼내며 승기를 잡게 된다. 난투와 죽음의 이빨로 필드를 필사적으로 정리한 조강현 선수는 탈진까지 버텨보지만, 정형수 선수의 알아키르와 둠 해머에 의해 패배하며 정형수 선수가 6번째 국가대표로 선정된다.



▲ 모든 카드를 소진한 전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주술사!



■ 3경기 - '개그보이' 김승엽 0 : 3 'kranich' 백학준

첫 세트, 김승엽 선수는 예선을 9:0으로 통과하게 한 사냥꾼을, 백학준 선수는 전사 덱을 꺼내 든다. 김승엽 선수는 유령 들린 거미와 사바나 사자로 필드를 장악하며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지만, 알렉스트라자로 상대 생명력을 단숨에 15로 만든 백학준 선수가 죽음의 이빨과 그롬마쉬 헬스크림으로 결정타를 넣으며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에 거인 흑마법사를 꺼낸 김승엽 선수는 10마나가 되도록 낼 만한 하수인을 찾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되고, 백학준 선수는 필드를 완전히 장악하며 수월하게 2세트를 가져간다.

마지막으로 드루이드를 꺼낸 김승엽 선수는 또 첫 손 패로 자연의 군대 2장과 야생의 포효를 갖게 되며 불리한 출발을 하게 된다. 초반부터 방어도를 쌓고 수월하게 전장을 잡은 백학준 선수는 상대에게 알렉스트라자를 사용하며 킬 각을 노리게 되고, 결국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잔인한 감독관을 손에 넣으며 3:0의 스코어로 국가대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 전사의 힘으로 3:0의 올킬승을 거둔 백학준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게된다.



■ 4경기 - '특공대' 신현수 2 : 3 'Lucete' 임영선

첫 세트에 전사를 들고 온 신현수 선수를 상대로 임영선 선수는 상성 상 우위에 있는 주술사를 꺼내며 심리전에서 앞서가게 되고, 상대 피의 울음소리를 해리슨 존스로 파괴하며 무난하게 첫 세트를 가져가게 된다.

2세트에 위니 흑마법사를 꺼낸 신현수 선수는 네루비안 알과 유령 들린 거미, 허수아비 골렘 등 죽음의 메아리를 가진 하수인을 다수 배치하며 전장 장악을 시도하지만, 대지 충격 2장과 둠 해머, 번개 폭풍으로 상대 하수인을 막아낸 임영선 선수가 먼저 상대 체력을 깎으며 2:0으로 앞서가게 된다.

신현수 선수의 마지막 덱은 사냥꾼이었다. 치열한 필드 장악 싸움으로 넘어간 경기는 레오크와 개들을 풀어라로 손 패 싸움과 필드 장악 모두에서 앞서나간 신현수 선수였다. 한 세트를 내준 임영선 선수는 4세트에 주문 도적을 꺼내며 사냥꾼을 상대한다. 신현수 선수는 도발 카드가 없는 주문 도적의 특성을 노려 본체를 집중타격하고, 결국 게임을 5세트까지 끌고 간다.

2:2까지 따라잡힌 임영선 선수의 마지막 덱은 사냥꾼이었다. 필드 장악이 중요한 사냥꾼 미러전에서 임영선 선수는 유령 들린 거미와 레오크를 뽑아내며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가게 되고, 결국 살상 명령 2장을 모두 활용하며 임영선 선수가 마지막 국가 대표로 선정된다.



▲ 주술사로 2개의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임영선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게 된다.



◆ 한중 마스터즈 국가대표 선발전 2일차 경기 결과

1경기: 로맨틱겨울 [승] vs [패] FeelFree
1세트- 전사 (승):(패) 전사
2세트- 전사 (승):(패) 성기사
3세트- 전사 (패):(승) 주술사
4세트- 흑마법사 (승):(패) 주술사

2경기: MaSsan [승] vs [패] Steelo
1세트- 사냥꾼 (승):(패) 드루이드
2세트- 사냥꾼 (승):(패) 도적
3세트- 사냥꾼 (패):(승) 전사
4세트- 주술사 (승):(패) 전사

3경기: 개그보이 [패] vs [승] kranich
1세트- 사냥꾼 (패):(승) 전사
2세트- 흑마법사 (패):(승) 전사
3세트- 드루이드 (패):(승) 전사

4경기: 특공대 [패] vs [승] Lucete
1세트- 전사 (패):(승) 주술사
2세트- 흑마법사 (패):(승) 주술사
3세트- 사냥꾼 (승):(패) 주술사
4세트- 사냥꾼 (승):(패) 도적
5세트- 사냥꾼 (패):(승) 사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