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 VS 탈론

EDG가 ahq를 꺾으며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미드 라이너들의 싸움이 백미였다. EDG는 제드, ahq는 탈론이었다. 공격일변도 챔피언들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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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검의 대결. EDG는 제드, ahq는 탈론을 미드 라이너로 선택했다. 화끈한 경기가 기대됐다. 게다가 ahq는 서포터로 블리츠크랭크를 뽑았다. 삼성 화이트전에선 실패했지만, EDG전에서 제대로 된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그리도 ahq의 탑 라이너인 'Pryzd'는 자신의 롤드컵 세 번째 니달리를 선택했다. 그는 지금까지 니달리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양 팀의 정글러의 동선이 갈렸다. ahq는 탑 갱킹을, EDG는 봇 갱킹을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유효갱킹을 만들어 냈지만, 봇 라인 갱킹을 성공한 EDG가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칼과 검의 대결은 검이 이겼다. EDG 'U'의 제드가 ahq의 'Westdoor' 탈론을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었다. 이어서 봇 라인에서도 EDG의 렝가가 킬을 또 만들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EDG 쪽으로 기울었다. 그나마 희망은 탑의 니달리였다.

하지만 니달리 혼자서 경기를 뒤집어 내기에는 EDG가 너무 단단했다. 게다가 EDG 또한 탑 라인만 버티면 경기를 수월히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듯. 정글러, 서포터, 미드 라이너가 탑 라인으로 빠르게 지원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킬 스코어는 8대 1로 벌어졌다. ahq의 마지막 희망은 블리츠크랭크를 통한 변수 창출이었다. 하지만 EDG의 서포터 'Fzzf'의 활약이 블리츠크랭크와 비교했을 때 더 대단했다. ahq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ahq는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으로 큰 한타가 벌어졌다. 하지만 한타에서도 EDG의 집중력이 빛났다. 결국, 한타마저도 패배한 ahq.

이제 챔피언 성장 격차가 너무 크게났다. 블리츠크랭크가 어떤 챔피언을 당기고 한타를 시작하더라도 EDG가 승리할 만한 격차였다. 결국, EDG가 ahq를 꺾는 데 성공, 조 2위를 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