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스라마스의 저주 출시 이후 위니 계열 덱에서 무시무시한 효율을 보여주었던 "장의사"가 드디어 하향의 철퇴를 맞게 되었다.

북미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 커뮤니티 매니저인 Zeriyah는 한국 시각으로 1월 28일 새벽 2시에 장의사의 밸런스 변경과 관련된 공지를 하였는데, 다음 패치에서 장의사는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이 소환될 때마다 공격력과 생명력이 각각 +1이 되던 효과에서 공격력만 +1되는 효과로 하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장의사는 위니 덱에서 강력한 효율을 보이는 1마나 카드로, '낙스라마스의 저주' 및 '고블린 대 노움'에서 추가된 다양한 죽음의 메아리 카드와의 시너지가 좋아 초반 필드 장악의 핵심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이번 패치가 적용되면 생명력은 2로 고정되기 때문에 기존처럼 2턴에 4/5까지 성장하여 경기 자체를 파괴하는 식의 플레이는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 초반에 장의사와 함께 등장해 게임을 파괴하던 저비용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들



이번 패치 예정 사항이 공개되면서 기존에 장의사를 자주 채택하던 흑마법사나 사냥꾼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그동안 과도한 초반 효율을 보여왔다는 점 때문에 어느 정도 하향의 당위성이 인정되는 분위기이며 최근 고블린 대 노움 출시 이후 상당수의 덱에서 필수 카드로 꼽히는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 "박사 붐" 등의 밸런스 조정은 없는가 하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Zeriyah의 밸런스 변경 공지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 출시 이후, 저희는 하스스톤에 새롭게 도입된 카드와 경기들을 주시하며 게임 내 밸런스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신중한 검토 후, 장의사 카드에 대한 밸런스 변경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패치에서 다음과 같은 변경이 이뤄집니다.

장의사의 효과가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 내가 죽음의 메아리 능력을 가진 하수인을 소환할 때마다 공격력+1 을 얻습니다.

장의사는 많은 플레이에서 불만을 일으킨 카드였습니다. 이 카드는 공격력과 생명력 증가 효과로 인해 게임 초반부터 다른 고비용 하수인보다 강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왔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인해 장의사는 여전히 다른 1마나 하수인과 비교해 죽음의 메아리 시너지를 통한 효용성은 높겠지만, 다른 하수인처럼 쉽게 파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밸런스 변경 후 일정 기간 동안은 황금 장의사에 대해 마력추출로 원래의 가격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저희는 하스스톤이 플레이어 모두에게 보다 즐겁고 상호적인 게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게임 전반적으로 보다 다양성 있는 카드 활용이라는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지속적으로 밸런스 조정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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