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을 다잡은 MVP 핫식스의 경기력이 다시 제 궤도에 올랐다. 현지 시각으로 30일 미국 시애틀에서 펼쳐진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B조 3경기 1세트에서 MVP 핫식스가 한타에서 뉴비를 완전히 압도하고 승리했다.

'래빗'의 폭풍령이 'SanSheng'의 리나와 함께 '선비' 이정재의 태엽장이를 잡아 선취점을 기록했다. 'SanSheng'은 '힌' 이승곤의 대즐을 쫓아 미드에서 킬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포렙' 이상돈의 혈귀는 'MP' 표노아의 암살 기사와 함께 'Mu'의 레이저를 잡은 뒤 환상적인 쥬킹으로 살아나갔다. 탑에서도 혈귀가 '쥰'의 영혼파괴자를 잡아냈지만 동시에 바텀에서도 이정재가 다시 한 번 사망했다.

MVP 핫식스는 상대의 연막 물약 갱킹을 탑 레인에서 완벽하게 받아쳤다. 이상돈의 혈귀가 위기에 빠졌으나 '제락스'의 라이온이 자신을 희생해 시간을 끈 덕분에 MVP 핫식스가 역으로 3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상돈은 CS 1위를 기록한데다 킬 파밍까지 잘 되면서 독보적인 수입을 기록했다. MVP 핫식스는 연막 물약 갱킹으로 레이저를 잡아내면서 추가적으로 이득을 봤다.

MVP 핫식스는 이정재의 태엽장이의 선공으로 상대 바텀 1차 타워에 다이브를 했다. 이정재가 시간을 충분히 끈 뒤 사망하자 이상돈의 혈귀와 표노아의 암살 기사가 상대를 모조리 제거했다. 뉴비는 전장에 합류하지 않은 폭풍령을 제외한 전원을 잃었고, MVP 핫식스는 곧바로 로샨까지 가져갔다. 뉴비는 상대에게 미드 1차 타워에서 다이브를 당했지만 3:2 교환을 하면서 근소하게 이득을 거두며 맞섰다.

뉴비는 미드에서 이승곤의 대즐을 물었으나 대즐은 얕은 무덤으로 끝끝내 생존했다. 그 사이 '래빗'의 폭풍령은 이상돈의 혈귀에게 사망했고 '제락스'의 라이온이 3인 스턴을 작렬시키면서 MVP 핫식스가 4킬을 기록하고 한타에서 압승을 거뒀다. MVP 핫식스는 바텀 한타에서도 4킬을 달성하고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22분 만에 골드 차이는 1만 2천이 넘게 벌어졌다. MVP 핫식스의 탑 1차 타워를 밀던 '래빗'은 '제락스'의 라이온과 표노아의 암살 기사에게 당해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망했다. '바나나'의 현상금 사냥꾼이 돌아가는 상대 짐꾼을 잡아냈지만 '제락스'가 곧바로 나타나 짐꾼 값을 '바나나'의 목숨으로 받아갔다.

MVP 핫식스는 상대 바텀 3차 타워를 밀면서 한타를 벌여 아무도 죽지 않고 상대를 일방적으로 압살했다. '래빗'의 폭풍령의 공격으로 '제락스'조차 잡지 못하자 뉴비는 GG를 선언했다.


The International5 그룹 스테이지 B조 순위

1위 CDEC 4승 1패 +12
2위 EG 2승 4무 +10
3위 VP 2승 3무 1패 +9
4위 이홈 1승 4무 +7
4위 VG 1승 4무 1패 +7
6위 엠파이어 1승 3무 2패 +6
7위 뉴비 5무 1패 +5
8위 MVP 핫식스 1무 4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