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5] 사상 최대 이변! MVP 피닉스, 세계 최강 팀 시크릿 꺾고 1:0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벌어졌다. 현지 시각으로 30일 미국 시애틀에서 펼쳐진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A조 1경기 1세트에서 MVP 피닉스가 팀 시크릿을 잡는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1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자주 쓰지 않던 환영 창기사를 가져왔다. 팀 시크릿은 이에 맞서 혈귀와 레이저를 가져오는 등 빡빡한 밴픽을 선보였다. '큐오' 김선엽의 고통의 여왕이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아티지'의 혈귀가 곧이어 2킬을 기록하며 반격했다. 하지만 김선엽도 지지 않고 바텀 레인을 갱킹해 계속해서 킬을 만들어냈다.
MVP 피닉스는 미드에서 '넛츠'의 저주술사가 궁극기를 제대로 작렬시키면서 교전에서 이득을 거뒀다. 'kpii'의 환영 창기사는 제대로 된 성장을 하지 못했지만 김선엽의 고통의 여왕이 활약하면서 팀 시크릿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팀 시크릿은 상대가 자신들의 탑 1차 타워를 공격하자 곧바로 상대 바텀 3차 타워를 압박했다. 자칫하면 병영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순간이었으나 MVP 피닉스는 고통의 여왕과 환영 창기사로 이를 간신히 저지했다.
MVP 피닉스는 로샨 지역에서의 한타에서 괴력을 발휘해 4킬을 기록하는 대승을 거두고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에서 연막 물약을 쓰고 갱킹을 시도한 MVP 피닉스는 미드 한타에서 다시 한 번 승리하고 곧바로 상대 미드 병영까지 파괴했다.
혼자 있던 's4'의 레이저를 잡아낸 MVP 피닉스는 로샨을 가져가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상대 바텀 3차 타워를 공격했다. 팀 시크릿은 분전했으나 이미 환영 창기사까지 성장을 한 상황에서 한타를 이길 수는 없었다. 결국 팀 시크릿은 GG를 선언, MVP 피닉스가 세계 최강 팀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다.
The International5 그룹 스테이지 A조 순위 (경기 진행 중)
1위 팀 시크릿 4승 2무 +14
1위 LGD 4승 2무 +14
3위 Cloud9 3승 1무 2패 +10
4위 컴플렉시티 게이밍 2승 1무 2패 +7
5위 MVP 피닉스 1승 2무 3패 +5
6위 프나틱 4무 1패 +4
7위 나투스 빈체레 3무 3패 +3
8위 iG 3무 3패 +3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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