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1일 차 1경기에서 SKT T1이 e엠파이어에게 2:1로 승리했다. SKT T1은 e엠파이어의 거센 저항에 무너질 뻔 했지만, 끈질기게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페이커' 이상혁은 3세트에서 빅토르로 강력한 딜로 상대를 끊어내며 교전에서 활약했다.
다음은 SKT T1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e엠파이어에게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승리한 소감은?
오늘 경기 전반적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문제점이 많이 보여서 승리한 기쁨보다 보완해야할 점이 더 많이 떠올랐다.
Q. 보완해야할 점이 많이 떠올랐다고 말했는데, 오늘 경기로 팀에 어떤 문제점이 드러났는가?
우리 경기를 보면 오더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개인 기량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한타에서 너무 소극적으로 플레이해서 상대 팀에게 주도권을 내주다보니 경기가 많이 불리해졌다. 특히, 이니시에이팅이 잘 안된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해 이번 시즌 본인의 점수를 매긴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작년만큼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예전보다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Q. 이번 시즌에서 예전만큼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어떤 기준으로 챔피언을 선택했나?
교전에서 힘든 모습이 너무 자주 나온다. (이)호성이 형이 새롭게 합류했고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아직은 새로운 챔피언을 꺼내기보다 무난한 챔피언을 선택하고 있다.
Q. 팬들이 '블랭크' 선수에 대한 우려가 많다. '블랭크' 선수의 기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블랭크'가 솔로 랭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연습할 때와 대회에서 경기력이 너무 달라서 아쉽다.
Q. 이번 시즌 기량이 많이 떨어진 이유가 있다면?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서 경기력이 떨어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근 경기력이 안 좋다. 그런데 경기력 저하가 특정 누군가의 문제라기보다 팀 전반적인 문제다. 경기에서 결과만으로 특정 선수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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