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간의 경기였지만 생각보다 일방적이었다.

5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아시아 마이너 B조 승자전에서 중국의 타일루가 호주의 레니게이드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타일루는 1세트에서는 레니게이드와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는 레니게이드를 압살하면서 16:1 라운드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하는 타일루의 'Mo'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굉장히 기쁘다. 조 1위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었다.


Q. 우승후보로 꼽히는데 왜 1위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나? 레니게이드를 의식해서인지?

두 호주 팀이 워낙 강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2:0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


Q. 2세트에서 한 라운드만 내줬다. 어떻게 상대 공격을 그렇게 잘 막을 수 있었나?

2세트 맵인 고가도로에서 우리가 약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약점 극복을 위해 고가도로 위주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Q. 국제 대회에서 해외 유명 팀들을 꺾기도 했다. 중국 팀이 북미, 유럽의 강팀을 상대로 강해진 비결이 있다면?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최대한 평상시의 내 모습을 유지하려고 마음을 먹었더니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Q. 넥슨 아레나에서 경기를 펼친 소감은 어떤가?

굉장히 경기장이 깔끔하고 좋은 것 같다.


Q. 4강에서 몽골즈나 VG 중 한 팀과 대결한다. 누구를 더 만나고 싶은지?

몽골즈를 더 만나고 싶다. 지난 번에 몽골즈와 경기를 해서 이긴 적이 있기 때문에 다시 만나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


Q.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최소한 반드시 2위 안에는 들어갈 생각이고,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