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5천여 관중 운집! 성균관대, 한양대 본진서 2:0 완승 거둬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24일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삼성 노트북 - 인텔 인사이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5월 대전 한양대학교 '우리팀미드챗린저'와 성균관대학교 '송중기보다롤잘함'의 결승전 경기는 성균관대가 승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대학생 5,0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를 관전했다.
성균관대는 1세트 티모 정글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정적으로 정글을 돌던 임성태의 티모는 회심의 탑라인 갱킹을 시도했다. 그러나 안태준의 에코는 아군 리산드라가 합류하는 시간까지 버텨냈고 때마침 합류한 김성종의 리산드라가 2킬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한양대는 추가로 미드 라인에서 갱킹을 성공하고, 화염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는 등 크게 앞서 나갔다.
패색이 짙어가던 성균관대가 기회를 맞이했다. 성균관대는 포지션을 잘못잡은 엘리스를 먼저 끊어냈고, 부랴부랴 합류한 리산드라를 함께 잘라냈다. 이후, 바론으로 상대를 유도해 강제 싸움을 벌여 남은 세명까지 모두 잡아내고 바론까지 사냥을 완료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뒤집어졌다. 성균관대는 이후 한타에서 마오카이-우르곳의 앞라인 탱킹, 티모-루시안의 딜링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부터 양 팀이 미드 라인에서 계속 격돌했다. 성균관대는 강제우의 미드 진이 좋은 갱호응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득점을 이어갔다. 강제우는 이곳 저곳에 로밍을 통해 킬을 기록했고, 한양대는 원거리에서 들어오는 강력한 '커튼 콜'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성균관대가 미드-정글의 시너지를 계속 뽐냈다.
성균관대는 초반 잡은 우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가 움추리자 기습적인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버프를 획득한 후, 뒤늦게 합류한 상대팀을 잘라내면서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양대학교는 봇 라인 한타에서 승리하는 등 역전하는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한타에 대패했고 성균관대가 2경기까지 승리했다.
■ 삼성 노트북 - 인텔 인사이드® 2016 LoL 대학생 배틀 5월 대전 한양대 vs 성균관대 경기결과
한양대 0 vs 2 성균관대 - 성균관대 승리
1경기 한양대 패 vs 승 성균관대
2경기 한양대 패 vs 승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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