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MLG 라스베가스 2016 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최근 MLG를 인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간판 프랜차이즈인 '오버워치'와 '콜오브듀티: 인피니티 워페어'의 2개 게임 종목을 채택해 진행된다.

이중 '오버워치'는 총 8개 팀이 참가해 2개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1일 차인 오늘(16일) B조의 4개 팀과 A조의 2개팀이 3전2선승제로 승부를 벌여 승자조와 패자조를 가렸다. 남은 A조의 두 팀 compLexity Gaming 과 Team EnVyUs 는 2일 차에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A조의 두 팀 Fnatic과 Rise Nation이 첫번째 경기를 가졌다. 왕의길에서 펼쳐진 첫 세트는 양 팀 모두 디바-자리야-로드호그-라인하르트의 4탱크 조합을 앞세운 가운데, 자리야와 디바의 환상적인 궁연계로 서로 일진일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 팀이 한차례씩 목표 도달에 성공한 뒤, Fnatic이 Rise Nation의 두번째 공격 차례를 막아내고 곧이은 공격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네팔에서 이어진 2세트에서도 Fnatic 이 손쉽게 3번의 점령 포인트를 내리 채우면서 2대0으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두번째 경기는 B조의 FaZe Clan 과 Team Liquid로,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헐리우드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첫번째 공격을 맡은 Team Liquid는 FaZe Clan의 끈질긴 방어를 뚫어내지 못하며 마지막 지점을 점령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 차례에 FaZe Clan은 겐지를 잡은 SHADOWBURN의 활약으로 쉽게 화물을 점령하고도 화물을 제대로 진격시키지 못하면서 1세트를 Team Liquid에게 내줬다.

2세트 일리오스는 양 팀이 차례로 점령을 가져가면서 2대2 동률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선보였다. 5번째 포인트에서 FaZe Clan이 점령지를 획득, 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부는 3세트로 이어졌다. 눔바니에서 펼쳐진 3세트 역시 4대4의 매치 포인트를 채우는 접전 끝에 FaZe Clan이 승리, 승자조로 진출을 확정지었다.


북미의 유명 플레이어 SEAGULL의 팀 NRG와 Cloud9이 맞붙은 마지막 경기에서는, 1세트 할리우드에서 Cloud9이 토르비욘과 시메트라를 활용한 수비 전략을 들고 나왔고, NRG의 진격을 첫 점령지에서 막아냈다. 이에 NRG 역시 SEAGULL이 토르비욘을 선택해 수비를 나섰으나, 결국 A 지점을 내주며 첫 세트를 Cloud9이 가져갔다.

2세트 일리오스에서는 NRG가 1라운드를 가져가는 등 분전했으나, 결국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Cloud9이 2대0으로 승리했다.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뉜 이 팀들은 내일(17일) 경기를 통해 최종 4강 진출 4팀을 가릴 예정이다.


MLG 라스베가스 '오버워치' 1일 차 결과

A조 1경기 Fnatic vs Rise Nation - 2:0 승리 Fnatic 승자조 진출

1세트 Fnatic 승 vs 패 Rise Nation
2세트 Fnatic 승 vs 패 Rise Nation

B조 1경기 FaZe Clan vs Team Liquid - 2:1 승리 Faze Clan 승자조 진출

1세트 FaZe Clan 패 vs 승 Team Liquid
2세트 FaZe Clan 승 vs 패 Team Liquid
3세트 FaZe Clan 승 vs 패 Team Liquid

B조 2경기 NRG Esports vs Cloud9 - 2:0 승리 Cloud9 승자조 진출

1세트 NRG Esports 패 vs 승 Cloud9
2세트 NRG Esports 패 vs 승 Clou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