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가 침착하고 차분하게 락스 타이거즈를 압박했다.

19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2경기 락스 타이거즈와 콩두 몬스터의 1세트 경기는 콩두 몬스터가 승리했다.

칼날부리를 두고 정글러간 1레벨 싸움이 치열했다. 상대의 무난한 성장을 방해하는 이 방법은 정글러의 라인 개입 능력을 약화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선취점을 기록한 콩두 몬스터, 봇 라인 교전을 통해 상대 자이라의 체력이 적은 것을 보고 '펀치' 손민혁의 앨리스가 상대 진영 안까지 들어가 이를 잡아냈다.


콩두 몬스터가 봇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다. 상대와 CS 격차를 30개 이상 벌렸고, 바람의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이득을 봤다. 압박하는 과정에서 '쏠' 서진솔의 진이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직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반면, 미드 라인에서는 락스 타이거즈 '미키' 손영민이 라이즈를 상대로 압박을 통해 1차 타워에 피해를 누적시켰다.

락스 타이거즈는 봇 라인전을 지속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기습적으로 4인이 탑 라인에 압박을 가했다. 포탑 선취점을 두고 양 팀이 속도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콩두 몬스터가 봇 2차 타워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락스 타이거즈는 탑 1차 타워와 신지드의 목숨을 가져가는 것으로 불리한 봇 라인전을 마무리지었다.

미드 라인 대치전 중, 콩두 몬스터가 먼저 한타를 열었다. 진의 궁극기와 함께 신지드가 순간이동 스펠을 활용해 상대 뒤를 파고 들었다. 질세라 '샤이' 박상면의 마오카이도 돌진해오는 상대를 홀로 막아서며 탱커를 먼저 잡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신지드를 먼저 잡아냈고 교전에 우위를 점하면서 판정승을 거두고 미드 1차 타워를 챙겼다. 이어진 두 번째 미드 라인 대규모 교전에는 락스 타이거즈의 무리한 추격을 받아쳐 콩두 몬스터가 승리를 거두고 바론을 가져갔다.

콩두 몬스터가 바론 효과를 활용해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고 대지의 용 2중첩을 쌓았다. 또한, 급작스런 기습으로 상대 수성의 핵심인 직스를 잡아냈다. 균열이 순식간에 크게 벌어졌고 콩두 몬스터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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