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는 전투에 임할 때,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

19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2경기 락스 타이거즈와 콩두 몬스터의 3세트 경기는 락스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양 팀 정글러들이 빈틈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이렇다할 교전이 벌어지지 않았다. 경기시간 10분, 양 팀의 정글러가 봇 라인에서 마주쳤다. 미드-탑 라이너가 합류하면서 5:5 한타가 열렸다. 선수들은 연달아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고 두 명의 사상자를 서로 교환하고 전투를 끝냈다.


콩두 몬스터는 봇 라인의 우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압박을 이어갔다. 락스 타이거즈의 올라프는 소환사 스펠이 빠진 상대 바루스를 노리고 들어갔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펀치' 손민혁의 리 신이 역갱킹에 성공하면서 3킬을 달성했다. 그대로 물러날 수 없었던 락스 타이거즈가 상대 진영 부시에 매복해 리 신을 노렸고 콩두가 침착하게 이를 받아치면서 전투에 승리를 거뒀다.

락스 타이거즈는 포탑 선취점을 내주고도 오히려 공격적인 전투를 보였다. 상대의 기세에 콩두 몬스터가 싸움을 망설였고, '샤이' 박샹면의 마오카이가 라이즈와 함께 타워 다이브를 통해 상대 카시오페아를 잡아냈다. 미드 1차를 어떻게든 지키려던 콩두 몬스터가 불리한 4:5 싸움을 열었고, 락스 타이거즈는 이 싸움에 대승을 거두고 바론 버프를 취득했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타워를 밀어가던 락스 타이거즈, 상대 봇 2차 타워 교전에서 교전을 시도하다 아군 마오카이가 먼저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콩두 몬스터는 끈질기게 추격했고 '상윤' 권상윤, '키' 김한기 봇듀오가 침착한 카이팅으로 상대 세 명을 잡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락스 타이거즈는 탑 2차 타워 교전에서도 '미키' 손영민 라이즈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한타에 대승을 거두고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락스 타이거즈는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바론을 사냥했다. 콩두 몬스터의 위기 상황, '펀치' 손민혁의 리 신이 극적으로 바론 버프를 빼앗았다. 손민혁의 활약으로 콩두 몬스터가 한줄기 희망을 잡았다. 경기는 여전히 불리했지만, 버텨낼 힘을 얻었다.

락스 타이거즈가 봇 3차 타워 파괴를 위해 교전을 시작했다. 복잡한 교전 속에서 양 팀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가 연달아 터졌다. 순식간에 전황이 수 차례 바뀌었고, 콩두 몬스터가 3차 타워만을 내주고 버티는 데 성공했다. 양 팀은 곧바로 장로 드래곤을 두고 대치전을 벌였다.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강타 싸움, '성환' 윤성환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장로 드래곤을 잡아냈고 전투에 승리하며 3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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