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0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삼성 갤럭시가 승리했다.

1세트에서 kt 롤스터를 승리로 이끈 주역은 '스코어' 고동빈의 그레이브즈였다. 고동빈은 초반 과감한 카운터 정글을 통해 '성환' 윤성환의 렝가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후에도 소규모 교전이 펼쳐지는 장소마다 발 빠른 합류를 통해 이득을 챙겼다. 스노우볼을 점점 굴려나간 kt 롤스터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가며 26분 만에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ROX 타이거즈에게 초반 드래곤이나 주도권을 조금 내주긴 했지만, 20분 직전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하고 햇바론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운영을 통해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며 9승 3패 +13으로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이어진 삼성 갤럭시와 롱주의 2경기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롱주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오랜만에 '앰비션' 강찬용이 출전한 삼성 갤럭시. 삼성은 초반부터 롱주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스노우볼을 쭉쭉 굴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강찬용의 그레이브즈는 전 지역을 누비며 존재감을 뽐내 1세트 MVP로 선정됐다.

2세트, 삼성은 르블랑을 풀어주고 코르키를 가져갔다. 삼성은 카직스와 코르키가 한 번씩 죽긴 했으나 탑과 미드 타워를 먼저 밀어내며 주도권은 가지고 있었다. 조급함을 느낀 롱주는 20분에 바텀 타워를 밀긴 했지만 삼성의 역습에 정글 그라가스를 제외한 4인이 전사하고 말았다.

이후 롱주는 전투에서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이 분전했지만 근본적인 골드 차이에서 오는 힘의 격차를 극복하진 못하며 결국, 삼성 갤럭시가 주요 오브젝트를 잘 챙기며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8승을 찍으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0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VS ROX 타이거즈 - kt 롤스터 2:0 승리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ROX 타이거즈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ROX 타이거즈

2경기 삼성 갤럭시 VS 롱주 게이밍 - 삼성 갤럭시 2:0 승리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VS 패 롱주 게이밍
2세트 삼성 갤럭시 승 VS 패 롱주 게이밍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 SKT T1 11승 1패 +17
2. KT 롤스터 9승 3패 +13
3. 삼성 갤럭시 8승 4패 +7
4. MVP 7승 5패 +3
5. 아프리카 프릭스 7승 5패 +2
6. 롱주 게이밍 6승 6패 -2
7. ROX 타이거즈 5승 7패 -5
8. bbq 올리버스 4승 8패 -7
9. 진에어 그린윙스 2승 10패 -12
10. 콩두 몬스터 1승 11패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