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1위로 진출한 신보석, "좋아하는 팀은 리버풀... 나를 보는 것 같아"
다음은 1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한 신보석과의 인터뷰다.
Q.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이 어떤가?
너무 힘들게 올라갔다.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도 진출했는지도 몰랐다. 마지막 경기 전에 순위를 안 보고
들어갔는데,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지막 상대였던 박상현 선수는 탈락했더라. 순위를 안 보고 마지막 경기에 들어가길 잘한 것 같다. 너무 좋다.
Q. 승강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많이 준비했는지?
연습을 정말로 못했다. 월, 화 이틀 정도 연습하고 경기를 했는데 다행히 승리했다. 앞으로도 이틀만 연습하고 대회에 나가야 할 것 같다(웃음).
Q. 오늘 결과를 보면 기존 강자들이 부진하고, 온라인 강자들은 선전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피파 온라인3라는 게임이 처음에는 엔진이 불완전했다. 지금은 패치를 통해 잘 정착이 된 것 같다. 결과적으로 게임이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 기존 강자들은 바뀐 엔진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조금 안일했던 것 같다. 반면에 온라인 강자들은 연구를 많이 했다. 오늘 경기도 보면 정말 새로운 패턴들이 나오지 않았나.
Q. 해설자들이 신보석 선수 전술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하더라. 어떻게 준비하게 됐나?
가장 효율적인 전술이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라고 생각했다. 그 전술을 게임에서도 구현하고 싶었는데, 이번 엔진과 정말 잘 맞더라. 게임은 게임을 위한 전술이 있고, 실축은 실축을 위한 전술이 있다고 느꼈는데, 이 전술은 게임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오랜 시간 동안 연구했다.
Q.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어떤 팀 팬인가?
원래부터 축구 관련 직업을 하고 싶었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축구와 관련된 직업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좋아하는 팀은 리버풀이다. 뭔가 리버풀은 나를 보는 것 같다. 아슬아슬하게...
Q. 다시 챔피언십 무대를 밟는다. 이번에는 자신 있나
항상 결과가 좋지는 못했다. 조금 더 집중하고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번이 어느새 3번째인데, 나름대로 스타일이 만들어진 것 같다.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Q. 챔피언십에서도 기존 강자들이 부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제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강)성호형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기존 강자들도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선수들이 스타일 워낙 다양해서 변수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인 방송을 두 달 정도 못했다. 준비하던 다른 일이 있었다. 준비하던 일을 짠!하고 보여주려고 했는데, 확실히 먹고 사는 게 쉽지 않더라. 이제는 거의 마무리 단계니, 조만간 개인 방송 복귀를 해서 조금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여태까지는 대학생인지 게이머인지 분간을 스스로도 못했는데, 확실히 이번 시즌은 게이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심영보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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