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영상 인터뷰의 열 번째 주인공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망의 결승전으로 향하게 된 kt 롤스터의 '폰' 허원석 선수입니다.

최근 '폰' 선수는 각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전 마지막 세트에서 미드 말자하로 딜량 1위를 기록하며 활약하기도 했죠. 또 이번 결승전은 '폰' 선수의 첫 LCK 결승 무대인 만큼, 22일에 펼쳐질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직접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 인터뷰로 함께 만나보시죠!



Q. 밴픽이 정말 좋았어요.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준비하셨나요?

저희 바텀이 워낙 세니까, 바텀이 이길 수 있는 픽 쪽으로 밴픽을 했어요.


Q. 상대가 최근 주목받는 미드인 '크라운' 선수였어요.

삼성 갤럭시와 kt 롤스터의 (전력) 비교 글을 봤는데, 탑 바텀은 kt 롤스터가 유리하고 정글, 미드, 서폿은 kt 롤스터가 불리하다 이런 식으로 되어있더라고요. 딱히 겁먹진 않았는데 '크라운' 선수가 이기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런 말이 있어서 조금 뭐랄까... 서운했달까?


Q. 그렇다면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오늘 경기 어떠셨나요?

오늘 밀리지 않고 미드와 정글에서 저희가 잘 해줘서 편하게 이겼던 것 같고... 저는 누굴 만나도 딱히 무섭거나 하지는 않아요.


Q. 미드 말자하를 플레이하셨는데, 연습을 많이 하지 않은 픽이라고 들었어요.

한 두 판은 했었어요. 근데 엄청 많이 준비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Q. 언제 꺼내면 좋은 챔피언인가요?

상대방이 미드를 먼저 뽑았을 때, (말자하가) 확실하게 좋은 픽이 되면 뽑을 수 있는 것 같아요.


Q. 오늘 징크스가 나왔어요. 어떻게 나오게 된 픽인가요?

원딜 밴이 많이 되었고, 혁규(데프트)가 징크스를 잘하기도 했고... 한 두 판 연습한 적이 있어서 나오게 됐어요.


Q. MVP를 타지 못해 아쉬워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오기도 했어요.

이제 MVP는 딱히 관심 없고, 저는 우승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Q. 모니터에 자를 대면서 꼼꼼하게 세팅하시는데, 언제부터 하게 된 세팅 습관인가요?

kt 롤스터에 들어오면서부터 강박 관념 같은게 생겨서... 요즘 스트레스 쌓이긴 해요.


Q. 커뮤니티에서 야도란 캐릭터를 닮았다는 반응이 있어요.

야도란 귀여우니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웃음)


Q. 마지막으로 롤챔스 결승에 대한 각오 한 마디 부탁드려요.

한국에서 롤챔스 결승을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그 분위기를 느끼고 우승컵까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Q.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항상 감사하고, 이번에 결승전 가서 꼭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