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3일 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 MVP가 bbq 올리버스를 2:0으로 잡아내면서 시원하게 오랜 연패를 끊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kt 롤스터를 2:1로 꺾으며 대어를 잡았다. 이날 경기 결과로 MVP가 8위로 올랐고, bbq는 10위로 떨어졌다.

강등권 탈출이 달려있던 MVP와 bbq 올리버스의 1경기, MVP가 1세트에서 조합의 강점을 살려 승리를 거뒀다. bbq가 초반에 빠르게 속도를 내려고 했지만, MVP가 상황마다 반격에 성공하면서 무난히 경기를 후반으로 끌고 갔다. 결국 후반에 좋았던 MVP의 조합이 강점을 발휘하면서, 경기가 MVP 쪽으로 넘어갔다.

이어진 2세트도 비슷했다. MVP가 이번에도 후반이 강한 조합을 뽑았다. 반대로 bbq는 더욱 초반에 힘을 주는 조합을 뽑았는데, 특별히 경기의 분기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반, '맥스' 정종빈의 라칸이 뛰어난 이니시에이팅으로 교전을 열어, MVP가 그대로 경기에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이날의 2경기에서 kt와 락스가 맞붙었다. 락스가 '키' 김한기의 블리츠크랭크를 활용해 kt에 위협을 가했지만, kt가 계속해서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후반이 되자 격차는 더이상 좁혀지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졌다. 락스의 계속된 공세에도 불구하고, kt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2세트, kt가 탑-정글의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해나갔다. 그러나 락스가 kt에 제대로 반격을 먹였다. 경기는 봇 듀오를 통해 움직였다. '키'가 계속해서 변수를 만들어냈고, 힘들었던 탑-정글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그 결과, 지난 경기와는 완전히 반대로 락스가 kt에 압승을 이뤄냈다.

이날의 마지막 경기였던 3세트, '스멥' 송경호의 레넥톤이 탑 주도권을 잡고 락스를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이번 세트도 락스의 봇 듀오가 필요한 순간마다 kt 챔피언들을 잘라내며 반격을 취했다. 결국, 봇 듀오의 활약에 힘으로 락스가 kt라는 대어를 낚아냈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3일 차 결과

bbq 올리버스 0 vs 2 MVP
1세트 bbq 올리버스 패 vs 승 MVP
2세트 bbq 올리버스 패 vs 승 MVP

kt 롤스터 1 vs 2 락스 타이거즈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3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 삼성 갤럭시 8승 1패 +11
2. SKT T1 8승 1패 +11
3. KT 롤스터 7승 3패 +7
4. 롱주 게이밍 6승 3패 +7
5. 아프리카 프릭스 5승 4패 +3
6. 진에어 그린윙스 4승 5패 -1
7. 락스 타이거즈 4승 6패 -3
8. MVP 2승 7패 -11
9. 에버8 위너스 1승 8패 -11
10. bbq 올리버스 1승 8패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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