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 MVP의 1경기 2세트 대결에서는 MVP가 승리했다. 이번 세트도 결국 누가 후반에 한타를 잘하느냐 싸움이었는데, MVP가 조합의 강점을 앞세워 승리했다.


1세트에 승리했던 진에어가 2세트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마하' 오현식을 이른 갱킹으로 잡아냈다. '엄티' 엄성현의 세주아니는 계속해서 성과를 냈다. 탑 부시 매복 플레이로 '애드' 강건모의 초가스까지 죽였다. 이어서,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진에어가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드래곤 한타에서 MVP가 더 큰 승리를 거뒀고, 이 한타에서 초가스가 3킬을 먹으며 대성장했다.

양 팀의 격차는 거의 없었는데, 미드 한타 한 번으로 모든 게 결정됐다. MVP가 라칸을 중심으로 미드 1차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코르키가 없는 타이밍을 노린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꽤 걸렸고, 폭탄 배송 타이밍이었던 코르키가 뒤늦게 합류해 상대 진영을 완벽히 가르면서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바론이 진에어에 돌아갔다.

바론 버프가 진에어 많은 골드를 선물했지만, MVP도 세주아니를 끊어내고 상대의 속도를 늦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드에서 큰 싸움이 일어났다. '애드'의 초가스가 대활약하는 듯했으나, 진에어가 전술에 앞서며 코르키만 내주고 바론을 다시 취했다.

그러나 경기는 다시 움직였다. 초가스 이번에는 엄청난 위력을 뽐내 MVP에 한타 대승을 선사했다. 다만, MVP가 포탑을 원하는 대로 취하지 못했다. 오히려 진에어가 후속 상황에서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경기 시간은 어느새 40분이 넘어갔다. 결국, 누가 더 한타를 잘하느냐 싸움이었다.

이후, 첫 한타는 진에어가 승리했으나, 상대가 다수 살아남아 경기를 끝낼 수는 없었다. 경기를 완전히 가를 한타는 바론을 두고 일어났다. 이 한타에서 MVP가 한 명도 죽지 않고 상대를 모두 잡았다. 경기는 그대로 MVP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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