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일리미네이션 스테이지의 두 번째 경기, 프나틱이 홍콩 애티튜드를 맞이해 1세트를 선취했다.




5분 경 두 팀은 탑과 봇 라인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킬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홍콩 애티튜드가 주도권을 잡은 채 라인전이 진행됐다. 기세를 몰아 홍콩 애티튜드는 봇 타워를 무려 두 개나 철거했다. 프나틱은 탑에서 쉔-이즈리얼을 잡은 것으로 손해를 메웠다.

이후 다시 포탑 교환에 나서며 홍콩 애티튜드가 탑 포탑을 제거했다. 그리고 미드에서 상대 카시오페아-잔나를 끊어 격차를 벌렸다. 반면, 프나틱은 봇 1차 포탑을 파괴하는데 그치면서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프나틱이 협곡의 전령을 꺼내 미드 포탑을 먼저 밀었다. 그리고 오브젝트와 라인 관리에 힘을 쏟으며,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순간 먼저 칼을 빼든 프나틱이 '갓콰이' 이즈리얼을 잡고, 순식간에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프나틱은 거침없이 진격해 미드와 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로써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는 5천 골드로 차이가 생겼다. 마지막 탑 억제기를 두고, 양 팀은 최후의 교전을 펼쳤다. 압도적 성장을 보여준 프나틱이 먼저 트리스타나를 끊은 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