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네이크 입단 당시 '오뀨' 오규민

공격형 원거리 딜러 '오뀨' 오규민이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오뀨'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중국 LPL 스네이크 팀과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이로써, 공격형 원거리 딜러로 손꼽히던 '오뀨'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전세계 LoL e스포츠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FA 신분이 된 '오뀨'는 제닉스 블라스트와 스톰을 거쳐 2014년 나진 e엠파이어 소속이 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LCK에서 활동하던 원거리 딜러들 가운데 공격적인 위치선정과 대담한 대미지 딜링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오뀨'는 TDK와 레니게이즈, NRG e스포츠 등 북미 프로게임단을 거쳐 중국 LPL의 스네이크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비록 소속팀들의 불안정한 성적으로 빛을 발한 적은 많지 않았지만, '오뀨'는 승률에 상관없이 챔피언 별 꽤 준수한 KDA를 기록하는 등 분전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알린 바 있다. 한국과 북미, 중국을 오간 공격적인 원거리 딜러가 다가올 2018년을 앞두고 어느 지역팀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