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촌 VRIZ PC 카페에서 PUBG 서바이버 시리즈 베타(이하 PSS 베타) 예선전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종합 1위를 차지한 팀 카카오TV는 1라운드 5위를 시작으로 2라운드부터 3위와 1위에 올랐다. 침착하게 마지막 자기장까지 살핀 팀 카카오TV는 외곽을 중심으로 위험한 싸움을 피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다음은 팀 카카오TV 소속 '샤플리에' 오원일과의 인터뷰다.


Q. 예선전에서 종합 1위에 오른 소감은?

다른 대회에서 빨리 탈락하는 바람에 이번 대회는 정말 절실했다. 아직 연습실이 없는 상황이지만, 다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연습 연습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1라운드에서 5위로 출발했는데, 불안하지 않았는지.

연습했을 때보다 이동경로나 판단 등이 좋아졌다 느껴서 불안하지 않았다. 지금 이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Q. 쟁쟁한 팀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최근에 공개 스크림에 참여했는데, 최대한 우리 전략을 노출하지 않았다. 연습에 참여한 팀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파악해서 우리 동선을 짰다.


Q. 2라운드는 밀리터리 베이스로 자기장이 형성 됐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최대한 대회 스타일을 이용했다. 보통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검문소'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차 세대를 끌고 바로 다리를 건너 좋은 자리를 잡았다.


Q. 1위를 차지한 3라운드에서의 전략이 돋보였다. 어떻게 준비한 전략인가?

솔직히 종합 1위까지는 몰랐고, 순위를 방어하기 위해 외곽으로 돌았다. 스크림에서 아무리 최하위권에 머물더라도 외곽 플레이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아무리 지역마다 운영이 달라져도 외곽 플레이 자체가 위험한 싸움을 최대한 피하기 때문에 아이템도 풍족하게 갖출 수 있어서 후반에 안정적이다.


Q.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본인의 포지션은 무엇인지.

주로 전방과 측면을 맡고 있다. 쉽게 말하면 돌격수다. 그런데 오늘은 후방을 지원했더니 성적이 더 잘 나왔다. 포지션을 변경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웃음).


Q. 본선에서의 성적을 어떨 것 같나?

당장은 예상이 어렵다. 스크림에서 돌파구를 찾아보려 했는데, 다들 워낙 잘해서 우리가 어떻게 전략을 짜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팀 카카오TV 팀원들이 개인 방송으로 찾아뵐테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팀원들을 많이 혼내주실 팬들을 찾고 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