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투자 성공' bbq 올리버스, 3세트 승리로 긍정적 시즌 출발
3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팀은 bbq 올리버스였다. bbq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과 상대의 실수를 틈타 승리를 따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준 '템트' 강명구의 말자하와 한타마다 완벽한 스킬 활용을 보여준 '이그나' 이동근의 알리스타가 눈에 띈 경기였다.
소강상태가 지나고 8분경에 첫 교전이 발생했다. '트릭' 김강윤의 카직스가 '레이즈' 오지환을 일기토로 잡아내고, 이어진 후속 상황에서 합류가 빨랐던 bbq가 '엣지' 이호성의 라이즈까지 따냈다. 주도권을 잡은 bbq는 편하게 화염 드래곤도 챙겼다.
하지만, 콩두가 정글 교전에서 '이그나' 이동근의 알리스타를 잡고, bbq의 탑 다이브를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따라가는 그림을 만들었다. 성과는 계속됐다. 콩두는 다시 카직스의 탑 갱킹을 받아쳐 이득을 가져갔다. 협곡의 전령도 콩두가 획득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먼저 bbq가 3인 갱킹으로 '로치' 김강희의 오른을 잡아낸 후, 바다 드래곤을 챙기며 손해를 만회했다. 그럼에도 콩두가 '크레이지' 김재희의 갱플랭크를 잘랐다. 미드 대치 상황에서는 콩두가 먼저 1차 타워를 파괴했지만, bbq도 곧바로 1차 타워를 걷어냈다. 박빙이었다.
팽팽한 경기 양상에서 콩두가 바론을 시도했다. 먼저 '고스트' 장용준의 케이틀린을 잡아내면서 이득을 보는 듯했지만, bbq가 완벽한 대처로 막았다. 이어진 후속 바론 시도에서는 오히려 bbq가 한타에서 크게 승리했다. 그 결과, 바론을 가져간 쪽은 bbq였다.
bbq는 바론 버프로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주도권은 완벽하게 bbq가 잡고 있었다. 결국 미드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고 콩두의 쌍둥이 포탑까지 걷어냈다. 콩두가 배수의 진을 치고 두 차례나 바론을 쳤지만, bbq가 콩두를 압살했다.
심영보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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