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주 3일 차 2경기 뉴욕 엑셀시어와 필라델피아 퓨전의 대결에서는 뉴욕이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의 대결에서는 연장전이 세 번 나오는 등 필라델피아도 뉴욕을 맞이해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양 팀의 1세트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열렸다. 뉴욕은 1라운드 공격에 '새별비' 트레이서가 선보인 명불허전의 활약을 토대로 빠르게 A거점을 차지했다. 그대로 공세를 이어간 뉴욕은 큰 어려움 없이 B거점까지 확보, 2점을 획득했다. 필라델피아도 2라운드 공격 때 '카르페' 트레이서의 활약과 함께 분전했다. B거점을 치고 들어가는 상황에서는 '이큐오'의 겐지가 돋보였다. 동점 상황에서 뉴욕이 필라델피아의 호수비를 결국 뚫어내고 B거점 점령 그래프를 더 많이 끌어 올리며 1세트에 먼저 웃었다.

네팔에서의 2세트. 필라델피아가 먼저 거점을 발을 들였던 1라운드에는 20%에 거점을 빼앗고 그대로 승기를 굳혔던 뉴욕의 승리로 끝났다. '마노'와 '메코'로 구성된 탱커 라인의 상대 로드호그를 농락하는 듯한 움직임이 눈부셨다. 2라운드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를 낙사시킨 '넵튜노' 루시우의 활약과 함께 필라델피아가 승리했다. 난전이 계속 이어졌던 3라운드 결과, 뉴욕이 '초월'을 장착하고 있던 '데이플라이'의 젠야타를 쓰러뜨리면서 세트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왕의 길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1라운드 공격이었던 뉴욕은 위도우 메이커와 한조를 동시에 꺼내 화물을 빠르게 이동시켰다. 필라델피아가 꺼냈던 라인하르트-자리야 조합은 뉴욕의 산개 전략에 무위로 돌아갔고, 뉴욕이 순식간에 3점 기록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주도한 것은 '카르페' 한조의 정확한 에임이었다. 뉴욕의 수비는 '포코' 디바의 마무리에 뚫렸다. 다시 시작된 연장전에서도 뉴욕이 '카르페'의 한조가 보여줬던 활약 이상의 경기력을 뽐내면서 승리했다.

뉴욕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66번 국도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뉴욕은 1라운드 공격 진영에서도 이전 세트의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뉴욕의 화물은 거침없이 거점들을 돌파했다. '쪼낙'의 젠야타는 딜러급 활약을 보였다. 수비로 자리를 옮긴 뉴욕은 '카르페' 맥크리의 윈스턴 집중 마크 전략에 고전하며 또 연장전을 맞이했다. 결국, 필라델피아가 연장전에 1점 득점, 0점 실점으로 완패를 면했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주 3일 차 2경기 결과

뉴욕 엑셀시어 3 vs 1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뉴욕 엑셀시어 4 vs 3 필라델피아 퓨전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1 필라델피아 퓨전 네팔
3세트 뉴욕 엑셀시어 5 vs 4 필라델피아 퓨전 왕의 길
4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4 필라델피아 퓨전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