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장군 '테디' 박진성의 화력에 힘입어 3세트에 승리했다.


'그레이스' 이찬주의 탈리야가 봇 로밍으로 첫 킬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다른 쪽을 노렸다. MVP는 탑에, 진에어는 봇에 힘을 줬다. MVP가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했지만, 진에어는 라이즈를 잡아내고 뒤늦게 1차 타워를 밀어냈다. 결국 진에어가 이득을 취한 구도였다.

큰 사건은 19분경에 발생했다. 진에어가 똘똘 뭉쳐 순식간에 탑으로 들이닥쳤고, 상대 챔피언 3명을 잡아냈다. '테디' 바루스의 공격적인 포지셔닝이 빛나는 한타였다. 이 한타로 주도권이 완벽하게 진에어 쪽으로 넘어갔다. 진에어는 계속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에는 드래곤 앞 한타에서 '비욘드'의 잭스를 잡고 대지 드래곤을 챙겼다.

MVP는 '애드'의 갱플랭크의 힘으로 경기의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테디'의 전투력을 견디지 못했다. 진에어가 '테디'를 앞세워 쉽게 바론을 챙겼다. 바론 버프를 얻은 진에어는 곧바로 봇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애드'의 갱플랭크가 카밀에 솔로 킬을 따내는 기분 좋은 소식이 MVP에게 들려왔지만, 큰 의미가 있지 않았다. MVP가 숫자의 우위를 이용해 물러나는 진에어를 물었지만, 결국 대패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바론도 자연스럽게 진에어가 가져갔다. 하지만 MVP가 라이즈-타릭 궁극기 연계를 활용해 '테디' 끊어내는 성과를 얻었다. MVP는 미드 1-2차 타워를 곧바로 파괴했다.

진에어는 바루스가 부활하자마자 장로 드래곤을 획득했다. 큰 버프 두 개를 두른 진에어는 쉬지 않고 공세에 나섰다. 그리고 MVP의 억제기 3개가 떨어져 나갔다. 결국 MVP가 다시 라이즈-타릭 궁극기 연계로 바루스를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진에어가 당해주지 않았다. 한타에서 크게 승리한 진에어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