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 강동훈 감독이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3일 차에 팀 리퀴드를 꺾고 소감을 전했다. 먼저 강 감독은 "이겨서 기쁘고,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킹존 드래곤X는 4승 2패의 안정적인 성적에도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강동훈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그러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실력이라 생각한다.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도 복기했다. 그는 "플래시 울브즈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한 부분이 더 컸다. 앞선 경기들도 마찬가지다. LCK 팀들보다 강하다 생각하지는 않고,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다"라며, 복수의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무엇보다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지칠만한 여러 상황 속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을 향한 비난을 보니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킹존 드래곤X는 14일 오후 6시부터 로얄 네버 기브업(RNG), 에보스 e스포츠와 맞붙는다. 이날 2승을 거둔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