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배팅의 신! 프나틱, 두 번의 바론 스틸로 FW 연승 행진 끊어
프나틱이 유럽의 챔피언다운 경기력으로 플래시 울브즈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플래시 울브즈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정글-미드 교전을 유도했다. '무진' 김무진의 신 짜오가 상대 정글 캠프로 들어갔다. 그리고 '메이플'의 조이가 뒤를 따르며, '캡스'의 탈리야를 잡았다. 이후 프나틱은 탈리야-올라프를 동반한 탑 다이브로 '하나비'의 오른을 끊었다.
플래시 울브즈는 봇 라인에 힘을 실었으나, 별다른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이때 '메이플'의 조이가 라인으로 복귀하는 '캡스'의 탈리야에게 다시 한 번 데스를 안겼다. 서로 속도를 높이는 상황, 프나틱은 '캡스'의 빠른 합류 덕에 먼저 탑 타워를 파괴할 수 있었다.
기세가 오른 프나틱은 봇 라인으로 시선을 돌렸다. 탐 켄치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이즈리얼-모르가나의 뒤를 잡았다. 비록 '베티'의 이즈리얼을 잡지 못했으나, 4킬을 쓸어 담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프나틱의 잘못된 선택이 화를 불렀다. 탑 라인을 압박했음에도 2차 타워 파괴에 실패했다. 상대의 턴 낭비를 이용한 플래시 울브즈는 역으로 미드 라인으로 향해 1차 타워를 밀었다. 이로써 양 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다시 좁혀졌고, 프나틱은 스플릿 운영을 하던 '비포'의 카밀까지 잃었다.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자 바론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프나틱은 탐 켄치가 전사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플래시 울브즈는 바론 사냥에 나섰고, 프나틱은 시비르와 카밀이 상대 타워를 두드렸다. 그리고 때를 기다린 '브록사'의 올라프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프나틱이 승기를 잡았다.
봇 억제기를 내준 플래시 울브즈는 상대 카밀의 게릴라 작전에 계속해서 휘둘렸다. 다행스럽게도 카밀과 탐 켄치를 한차례 잡으면서 바론 사냥을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역시 올라프에게 스틸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번이나 바론 버프를 거둔 프나틱은 미드로 진격한 상대 덜미를 잡았고, '레클레스'의 시비르가 전장을 휩쓸며 경기를 끝냈다.
손창식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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