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즌1 종료 후 리그 주요 일정 및 시즌2 대비 선수단 구성 지침이 발표되었다. 핵심 내용은 시즌2 대비 새로운 선수 계약 가능 시점의 공지와 함께, 컨텐더스 선수진 구성에 대한 것이었다. 특히, 시즌2부터는 리그에 등록된 선수도 컨텐더스에서 뛸 수 있는 '투-웨이(Two-way)' 계약이 가능해진다.

먼저, 플레이오프의 모든 일정이 종료된 이후인 8월 1일부터 각 팀은 현재 팀에 소속된 선수들 및 산하의 컨텐더스 팀 선수들과 계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선수의 트레이드도 가능하다.

9월 9일에는 시즌1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계약하지 않은 모든 선수는 자유 계약 선수(FA)가 된다. 자유 계약 선수가 등록되는 9월 9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오버워치 리그 확장 팀만이 자유계약 선수와 계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10월 8일부터는 컨텐더스 팀을 포함한 모든 팀이 자유 계약 선수와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선수 계약에서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먼저 각 팀의 최소 로스터 구성이 8명으로 늘어난다. 각 팀은 2018년 12월 1일까지 최소 8명의 선수와 계약해야 하며, 시즌1과는 달리 시즌2에서는 2019년 시즌 마감일까지 선수의 영입과 이적이 가능해진다.

또, 시즌 마감일 이전까지 18세가 되는 선수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은 기존과 같지만, 선수 계약 기간이 기존의 1년에 추가 옵션 1년 고정으로 진행되는 1+1 계약 외에 2년 보장에 1년 옵션을 더한 2+1 형태의 계약도 가능해진다.


▲ 플레이오프 종료 후 오버워치 리그의 내부 일정


컨텐더스 선수 규정도 새롭게 변경된다. 올해 진행되는 컨텐더스 시즌2부터 각 컨텐더스 팀의 선수진은 최대 8명으로 제한되며, 리그 팀이 컨텐더스 선수와 계약할 경우 지급하기로 되어있는 인수 비용도 25%로 고정되어 있던 시즌1과 달리 협상을 통해서 해당 선수가 리그에서 받게 될 1년 연봉의 100%까지 확장된다. (단, 이 '연봉의 100%'에는 해당 선수에게 적용 가능한 모든 계약 보너스 금액까지 포함된다)

또한, 컨텐더스 아카데미 팀에 대해서는 "부응할 권리"(right to match)의 조항을 협상할 수 있다. 다소 어렵게 표현된 이 조항은, 타 스포츠의 '바이백' 조항과 유사하다. 곧, OWL 소속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팀에서, 아카데미 소속으로 육성 중인 선수가 A팀과 협상을 벌일 때 차후 A팀에서 지급한 이적료와 같은 금액을 내면 해당 선수를 팀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조항을 의미한다.

이 조항은 아카데미 팀의 모 팀이 컨텐더스 아카데미 선수와 계약을 원하는, 경쟁 관계에 있는 오버워치 리그 팀의 어떤 제안에도 부응할 권리를 부여하며, 조건 부응 협상 기간은 리그 사무국에 초기 계약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7일 이내로 제한된다.


▲ 투-웨이 계약은 다음 컨텐더스 시즌에서 가장 달라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지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투-웨이(Two-way)' 계약이 허용된다는 것이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시즌에는 팀과 선수가 선수를 지정하여 산하 컨텐더스 팀에 참가하는 형태로 컨텐더스에 출전할 권리를 협상할 수 있게 되는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마다 최대 네 명의 선수만 "투-웨이(Two-way)" 선수로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된 선수는 각 스테이지 시작 전에 리그 사무국의 확인을 받고 제출되어야 한다.

투-웨이 계약 선수는 어디에서 플레이하든 리그 선수진 12명, 컨텐더스 선수진 8명 이내에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리그 선수와 동일한 연봉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웨이 선수가 리그의 한 스테이지에서 2번을 초과하여 출전하면 컨텐더스에서의 출전 자격을 잃게 되며, 한 경기에는 최대 2명의 투-웨이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같은 주에 펼쳐지는 오버워치 리그와 컨텐더스 경기에 모두 참가할 수는 없다.

시즌2에서 달라지는 선수 계약 및 규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