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목요일 중국 다롄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개막전 경기가 펼쳐진다. 아시아 지역 대항전에 한국-중국-대만이 참가하며, 각 지역 스프링 스플릿 1위부터 4위까지 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친다. LCK 대표로 킹존 드래곤X-아프리카 프릭스-kt 롤스터-SKT T1이 출전한다.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중국이 한국과 대만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해는 한국의 LCK 팀들이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고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전 세계 LoL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를 앞두고, LCK의 사령탑들의 승자 예측을 들어봤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팽팽한 구도를 예상했다.



젠지 최우범 감독-진에어 한상용 감독,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이 될 것... 우승 가능성 반반"



■ 젠지 최우범 감독

최우범 젠지 감독은 중국을 한국의 호적수로 평가했다. 최 감독은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는 LCK와 LPL의 결승전 구도로 흘러갈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내다봤다. 어느 팀의 우승을 예상하는지 묻자 최 감독은 "결승전 컨디션에 따라 판가름 날 것 같다"고 답하며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우승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도 팽팽한 대결을 예상했다. 한상용 감독은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중국 팀이 소통을 잘했기 때문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과 별개로 지금은 중국 팀이 성장을 많이 해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50:50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한화생명 강현종 감독-MVP 권재환 감독, "한국 팀의 강세 예상"



■ 한화생명 e스포츠 강현종 감독

덕장으로 유명한 한화생명 e스포츠 강현종 감독은 한국 팀의 강세를 예상했다. 강 감독은 "전반적으로 한국 팀의 강세를 예상한다. 해외 지역에서도 카이사-브라움 조합, 하이머딩거 등 특이한 픽을 많이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한국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 한국은 기존 EU 메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을뿐더러 새로운 메타에서도 서머 스플릿 동안 잘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점에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한국 팀이 독보적인 강세를 띄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또한, 강 감독은 "오히려 중국보다 대만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며 "대만 팀이 한국 팀과 비슷하게 변화된 메타에 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 MVP 권재환 감독

권재환 감독도 한국 팀의 우승을 예상했다. 권 감독은 "한국과 중국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만이 만만한 지역이 아니지만, 4개의 팀이 나오는 만큼, 평균 경기력은 아직은 한국과 중국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결국, 우승은 한국 팀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한국 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 "8.13 버전에 적합한 방향으로 훈련한 RNG가 강세를 보일 것"



■ 그리핀 김대호 감독

현재 LCK 서머 스플릿 1위에 오른 그리핀 김대호 감독은 팽팽한 구도 속에서 LPL의 RNG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호 감독은 "8.12 버전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팀들이 가장 압도적이었지만, 8.13 버전으로 진행되는 리프트 라이벌즈의 경우 RNG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김대호 감독은 "한국 팀이 8.13 버전에서 약화된다는 뜻이 아니라 RNG의 훈련 방향성이 이미 8.13 버전에 더 적합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팀 간의 기량(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면 조금 더 원하는 구도로 연습을 많이 한 팀이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