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일정이 2일 시작된다. 이날에는 반가운 얼굴이 대거 등장한다. EDG와 G2 같이 각 지역 전통의 강호들이 본선 무대 진출을 향한 항해를 나선다. EDG는 비교적 쉬운 조에 편성돼 본선 진출 청신호가 밝혀졌다. 하지만 G2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터키 슈퍼매시브가 G2와 같은 조다. 슈퍼매시브에는 '갱맘' 이창석과 '눈꽃' 노회종이 소속돼 있어 꽤 저력이 있다. 물론 MSI에서 에보스 e스포츠에 덜미를 잡혀 예상 이하의 성적을 거둔 전례가 있지만, 언제라도 이변을 만들 수 있는 팀 중 하나다.

만약에 G2가 슈퍼매시브에게 고전해 조 2위로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에 가게 된다면, 조 1위가 유력한 EDG나 C9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들이라, 무난하게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1위를 꼭 따내야 한다.

중요한 라인은 봇이다. G2는 봇이 상대적으로 약한 라인이다. 원거리 딜러인 '야난'이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 빠트린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편이었지만, 확실히 신뢰가 가는 원거리 딜러는 아니다. 반면에 슈퍼매시브은 '눈꽃'을 기반으로 봇 중심 게임에 능하다. 서로 상반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미드 라인 대결도 눈에 띈다. '퍽즈'는 여전히 유럽 최상위권 미드 라이너고, G2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인전 기량이 뛰어나지는 않은 '갱맘'이 얼마나 유연하게 '퍽즈'를 제어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일정

1경기 EDG vs 인피니티 e스포츠 (오후 5시)
2경기 G2 e스포츠 vs 슈퍼매시브
3경기 다이어 울브즈 vs 인피니티 e스포츠
4경기 어센션 게이밍 vs 슈퍼매시브
5경기 다이어 울브즈 vs EDG
6경기 어센션 게이밍 vs G2 e스포츠